용인-성남-원주 메르스, 허지웅 일침 "한국, 정보를 틀어막고 괴담으로 처벌"
용인-성남-원주 메르스, 허지웅 일침 "한국, 정보를 틀어막고 괴담으로 처벌"
  • 김연수 기자
  • 승인 2015.06.09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지웅 페이스북

용인, 성남, 원주에서 메르스가 발병한 가운데, 허지웅이 한국의 메르스 대처에 대해 페이스북에 일침을 한 것이 화제 및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허지웅은 "정보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이야기의 빈틈을 납득 가능한 가설로 채우기 마련이다." 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괴담을 만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정보를 틀어막아놓고 그 빈틈을 채우려는 이야기들을 무조건 괴담으로 규정짓고 처벌한다는 건 더 큰 문제다. 밥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을 법치로 다스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한국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는 "메르스 사태를 보며 마음이 복잡하다. 이제 한국사회는 아주 사소한 영역부터 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비공개-괴담논쟁-진영논쟁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완연히 지배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먹힌다는 거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메르스는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해 많은 발병자 및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유행한 데에 대해 많은 이들은 '코르스'라며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하는 실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