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천우희의 '손님' 제작발표회 참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녀가 베드신을 언급했던 방송이 화제다.
‘손님’ 천우희는 지난 2011년 7월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영화 '마더'에서 배우 진구와 촬영한 베드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마더'에서 원빈 씨와 인사하고 진구 씨와 베드신을 찍었다"며 "보통 베드신을 찍으면 한나절 이상 걸리는데 그 당시 단 3번 만에 끝났다. 심지어 애드리브까지 한방에 오케이가 됐다. 봉준호 감독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다"고 말했다.
또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어렸을 때 찍었기 때문에 더 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배우라면 노출이든 뭐든 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만 부모님이 그 장면을 보고 우셨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떠돌이 악사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판타지 호러 영화다.
천우희는 1987년 출생으로 경기대 연기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신부수업'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9년 '마더'와 2011년 '써니'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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