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이 술 쎈 이유
유럽인이 술 쎈 이유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6.05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중에서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우리의 알코올 소화능력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얻어진 능력일까. 이에 대한 답을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청어람미디어. 2015)가 준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 11인이 들려주는 나의 삶과 인간 존재의 수수께끼'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삶과 진화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그 중 하나. 이 책은 우리 몸이 알코올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주 최근에 일어난 유전적 적응 덕분이라고 전한다.

“19세기 유럽에서는 알코올이 소독제이기도 했어요. 식수에 세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알코올을 탔죠. 사람들은 물보다 포도주나 맥주를 더 선호했어요. 1670년경 영국에서는 아동까지 포함해서 한 사람이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술을 마셨습니다. 알코올을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낙오자가 되었겠죠. 그래서 알코올 소화능력을 향상시키는 변형 유전자들이 현재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있다고 추정할 수 있어요. 68쪽

보통 맥주 한 병을 500ml로 치면, 하루에 맥주를 6병씩을 '깠다'는 이야기가 된다.

책에 따르면 반면에 아시아에서는 진화가 정반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시아인들은 술을 소화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