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장 이성민, 무소불위 카리스마 촌장 변신
오차장 이성민, 무소불위 카리스마 촌장 변신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6.0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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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만 열두 번, 독특한 촌장 캐릭터 탄생
▲ 배우 이성민이 영화 손님에서 절대권력을 가진 촌장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국민상사 이성민이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으로 분해 눈길을 끌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인간미를 보여준 이성민은 영화 ‘손님’에서 독재자에 가까운 리더십을 선 보일 예정이다. 영화 ‘손님’에서 이성민은 겉으로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집단생활의 질서와 평화를 빌미로 마을의 대소사를 직접 관장하는 촌장이다. 마을 사람 각자에게 의무를 강요하며 반항이나 항명은 허락하지 않는 절대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인물. 마을 사람들조차 전쟁통에 풍족하게 살게 해 준 촌장을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이를 위해 이성민은 무려 열 두 번의 탈색으로 은발 머리를 만들었다. 여기에 수염까지 길러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색다른 촌장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강렬한 눈빛과 상대를 압도하는 표정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성민은 촌장 캐릭터에 대해 “지금껏 했던 역할과는 다르게 남을 괴롭히는 역할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중의 힘에 의해, 누군가의 의지나 나만의 생존을 위해 누군가를 짓밟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캐릭터인 촌장과 본인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대의를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는 있지만, 개인적은 욕망을 위해 약속을 깨지는 않을 거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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