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오버쇼 ‘화이트스완’, ‘렛미인5’와 정면승부 할까?
메이크오버쇼 ‘화이트스완’, ‘렛미인5’와 정면승부 할까?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6.0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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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논란 이어 받을 숙명, 시청자 마음잡는 게 관건
▲ 1일 밤 JTBC '화이트스완'이 첫 방송했다

또 한 편의 메이크오버쇼 JTBC 화이트스완이 베일을 벗었다.

1일 첫 방송된 화이트스완은 화려한 외모변화보다는 심리 치료를 통해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외모 변화, 심리 치료, 하우스 스타일링을 통해 사례자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겠다는 게 제작의도.

이승연과 이특이 진행자로 나선 화이트스완은 첫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12시 26분 방송 시작이라는 시간대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청률 1.050%(닐슨코리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러나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스토리온의 렛미인5와 비교까지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날 화이트수완에는 심각한 부정교합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이정수 씨가 등장했다. 이정수 씨는 면을 먹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 화이트스완을 통해 치아를 정리했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렛미인을 떠올렸다.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오는 5일 시즌 5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렛미인은 그간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려왔다. 성형조장 프로그램,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오명을 썼다. 논란 속에서도 매회 화제를 모았다. 사례자들의 드라마틱한 외모 변화에만 중점을 두지 않았다. 감동적인 사연과 이후 달라진 생활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갔다. 또 수 년 동안 시즌을 거듭해가며 시행착오도 겪었다. 오명만큼이나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첫 방송한 화이트스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방송 후 “렛미인과 뭐가 다른가? 성형조장 프로그램이다”라는 시청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또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나 콘셉트보다는 MC 이승연, 이특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가 더 큰 관심을 끈 게 사실.

시청자 의견만큼이나 닮아 있는 두 편의 메이크오버쇼는 5일 렛이민5 첫방송 이후 재방송 편성으로 동시간대 정면충돌 가능성이 있다. 화이트스완이 논란을 이겨내고 렛미인5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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