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스크린 외화침공…‘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끄떡없는 정상
[박스오피스] 스크린 외화침공…‘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끄떡없는 정상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6.0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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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0위권 내 국내 영화 세 편
▲ 지난주 개봉한 한국영화 기대작 '무뢰한'은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한국 영화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5월29~31일)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한국 영화는 ‘악의 연대기’와 ‘무뢰한’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주말 관객 22만 361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누적관객 294만 6605명이다. 뒤를 이은 2위는 심상치 않은 속도를 보여주던 ‘스파이’. 스파이는 18만 4918명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 155만 7705명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악의 연대기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30% 수준인 6만 6971명 관객을 끄는데 그쳤다. 개봉 2주 동안 2백만 관객을 넘겨 누적관객 204만 1638명이다.

4위는 지난주 개봉한 ‘투모로우랜드’가 차지했다. 주말관객 6만 4057명을 동원하며 5위 ‘무뢰한’ 6만 1240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누적 관객수는 무뢰한이 27만 2046명으로 21만 4106명을 앞섰다. 두 작품은 각각 25일과 24일 개봉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 동원수다. 악의 연대기, 무뢰한 등의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 평가는 엇갈리는데 비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파이 등 해외 작품들에 대한 평가는 재미에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파이에 비해 그나마 순위에 올린 악의 연대기, 무뢰한이 3개 가까운 관객 동원 차이를 보이며 뒤쳐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한국 영화는 악의 연대기, 무뢰한을 포함해 '간신'이 랭크되는데 그쳐 총 세 편에 불과하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좀처럼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영화가 어떻게 다시 관객의 마음을 뺏을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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