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 이벤트 결국 무산, 예산 7억원 충당 못해
김장훈 독도 이벤트 결국 무산, 예산 7억원 충당 못해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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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나 몰라라…독도 홍보 누가하나?

[화이트 페이퍼=박진희 기자] 가수 김장훈이 지난 5개월 간 추진해 오던 광복 70주년 페스티벌 ‘70개의 독도’ 행사가 끝내 좌절됐다.

김장훈은 독도를 70가지 형태의 아트로 표현하여 전시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여기에는 전문 아티스트부터 미술학부생들, 건축가들, 청소년들까지 총망라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러나 총 7억원의 예산이 드는 역대급 행사인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필요했던 상황. 정부·지자체로부터 약 3억원 가량 후원을 받고, 국민 모금 2억원, 김장훈 자비 2억원을 들여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것이다.

이를 위해 김장훈은 정부 산하기관들과 십 여 차례 가까이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좌절되기 일쑤. 다시 도 단위와 시 단위들로 접촉하고 미팅을 가졌으나 결국 예산을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직접 정부 산하기관과 지자체 미팅을 위해 뛰어 다녔다. 5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진행해 왔는데 결국 무산이 되니 비통하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길인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그동안 독도공연, 독도수영횡단, 독도 사진독립운동 등의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 개최해 왔다. 한국에서만 독도 페스티벌을 다섯 번 진행했으며, 뉴욕과 상해에서도 ‘독도아트쇼’와 ‘위안부 사진전’을 열었다. 이 외에도 반크 홍보대사 활동, 독도 전물 사이트 어플 발명 등 전방위적으로 독도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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