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영화평론가, “무뢰한, 진한 타르 같은 영화” 극찬
이동진 영화평론가, “무뢰한, 진한 타르 같은 영화” 극찬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5.27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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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연기 고심 역력히 드러난 작품이다"
▲ 영화 '무뢰한' 오승욱 감독과 주연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시네마톡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CGV 아트하우스 제공)

[화이트 페이퍼=박진희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오늘 개봉한 ‘무뢰한’을 극찬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26일 열린 ‘CGV스타 라이브톡’에서 “무뢰한은 굉장히 기다렸던 영화다. 감정적으로 진한 타르 같은 영화”라고 평했다. 무뢰한이 최근 한국 영화에서 좀처럼 느낄 수 없었던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한 영화임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또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만 18년 동안 전도연이 만들었던 수많은 캐릭터들의 모습을 다 기억하고 있다. 무뢰한 속 김혜경은 전도연의 또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김혜경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심한 배우 전도연의 노력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내가 이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매력적인 여자 김혜경이 아닌 인간 김혜경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간의 연기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시네마톡에서 오승욱 감독은 “먼 훗날 커피 잔에다가 소주를 따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영화, 무뢰한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고 받아들이겠다”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소박한 소감을 전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무뢰한은 27일 전국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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