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에서 밤길을 걷다, 야행(夜行) 축제 열려
정동에서 밤길을 걷다, 야행(夜行) 축제 열려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5.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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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30일 문화 체험 및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 29일~3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야행 축제가 열린다 (자료=서울 중구)

서울 중구 정동길이 그 매력을 톡톡히 과시한다.

27일 서울 중구는 오는 주말인 29일부터 30일까지 정동 일대에서 ‘봄밤에 떠나는 테마 여행-정동 야행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정동은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면서 생겨났다. 1883년 미국공사관이 처음 들어선 이후에는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각국 공관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서양의 외교가로 변모했다. 아관파천의 현장이자 조선왕조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뜻 깊은 역사적 공간인 탓에 과거와 현재가 공전하며 근대유산 1번지로 불린다.

이번 축제에선 덕수궁, 성공회 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20곳이 밤늦게까지 문을 활짝 열고 근대유산 1번지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사, 야화, 야설 등의 코너를 개설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야광 향첩 만들기와 활자 도판 체험, 점괘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회로 건립된 정동제일교회에선 29∼30일 오후 6시30분 파이프오르간과 성악, 국악 공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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