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남길 연기력 돋보여 기대감 상승
[화이트 페이퍼=박진희 기자] 화제작 ‘무뢰한’이 오늘(27일) 전국 극장 개봉했다.
배우 전도연은 무뢰한 작품으로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수상의 영예를 안진 못했다. 전도연을 칸의 레드카펫 위에 올려 준 세 번째 작품으로 기록됐으나 국내 관객의 환대가 꼭 필요한 이유다. 국내 관객 역시 무뢰한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며 ‘무뢰한’을 기대작 반열에 올렸다.
그러나 극장가는 만만치 않다. 할리우드 대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1000만 관객 동원에도 불구하고 멈출 줄 모르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5월 셋째 주 주말 손현주 주연 악의 연대기가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잠시 내주었으나 넷째 주에 재탈환했다. 악의 연대기와 간신의 협공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브레이크를 걸지는 못했다.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다.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진짜배기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
무뢰한이 악의 연대기, 간신이 실패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추월을 통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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