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떨린다면서 할 말 다하네”, 나영석·조진웅·신동엽 재치만점 어록
[백상예술대상] “떨린다면서 할 말 다하네”, 나영석·조진웅·신동엽 재치만점 어록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5.27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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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고연기자상을 수상한 조진웅이 엉뚱 매력으로 어록을 남겼다

[화이트 페이퍼=박진희 기자]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이 26일 오후 9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신동엽, 주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백상예술대상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별들이 총 출동해 축제를 즐겼다.

MC 신동엽은 브라운과의 재간둥이답게 재치 있는 말 솜씨로 시상식을 이끌어 갔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2부 시작을 알린 박진영의 축하무대 후 “박진영 씨 정말 영리하다. 안무 하는 척 하면서 여자 분 옆에 누웠다”며 19금 애드리브로 시청자와 스타들을 웃게 했다.

제 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이선균과 공동 수상한 조진웅은 자신이 수상자로 호명된 사실을 몰랐다. 수상자 호명 후 무대로 나가는 이선균을 향해 박수를 치던 조진웅은 이선균 수상 소감 후 “떨린 다면서 할 말 다 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하면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조재현은 “조재현 선배도 좋지만 김래원이 더 좋다”는 박주미에게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래원이 여자 선배들에게 잘 한다. 근데 김래원은 여자 선배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 후배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제 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나영석 PD는 PD다운 어록을 남겼다. 수상 소감을 통해 고마운 사람을 일일이 호명한 나영석 PD는 “프로듀사보다가 내용이 약간 루즈 해지는 등 틈이 보이면 바로 tvN으로 채널을 돌려달라. 박신혜가 나오는 ‘삼시세끼’가 하고 있을 것”이라며 깨알 홍보에 나섰다.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종합예술시상식로 지난 1965년에 시작되었으나 2002년부터는 연극 부문을 제외하고 영화와 TV만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다음은 수상 내역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명량’ 최민식 ▲작품상 ‘화정’ ▲감독상 ‘끝까지 간다’ 김성웅 ▲남녀 최우수연기상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카트’ 염정아 ▲남녀 조연상 ‘해적: 바다로 간 사나이’ 유해진, ‘화장’ 김호정 ▲남녀 신인연기상 ‘해무’ 박유천, ‘한공주’ 천유희 ▲신인감독상 ‘도희야’ 정주리 ▲시나리오상 ‘카트’ 김경찬 ▲남녀 인기상 ‘강남 1970’ 이민호, ‘상의원’ 박신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나영석 ▲작품상(드라마/ 예능/ 교양) ‘풍문으로 들었소’, ‘비정상회담’, ‘KBS 글로벌 대기획 요리인류’ ▲남녀 최우수연기상 ‘미생’ 이성민, ‘마마’ 송윤아 ▲남녀 신인연기상 ‘미생’ 임시완,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남녀 예능상 전현무, 이국주 ▲극본상 ‘펀치’ 박경수 ▲남녀 인기상 ‘피노키오’ 이종석,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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