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페이퍼=박진희 기자]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이 26일 오후 9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신동엽, 주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유해진과 김호정이 영화부문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사나이’에서 믿고 볼 수 있는 코믹 배우 이미지를 얻은 유해진은 무대에 올라 “잘 생겼다는 말이 정말 좋다. 나에게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떤 후 “코믹 연기로 수상해서 기쁘다. 어떤 연기도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화장’으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호정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에 나를 캐스팅 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울먹였다.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종합예술시상식로 지난 1965년에 시작되었으나 2002년부터는 연극 부문을 제외하고 영화와 TV만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다음은 수상 내역
<영화부문> ▲감독상 ‘끝까지 간다’ 김성웅 ▲남녀 조연상 ‘해적: 바다로 간 사나이’ 유해진, ‘화장’ 김호정 ▲남녀 신인연기상 ‘해무’ 박유천, ‘한공주’ 천유희 ▲신인감독상 ‘도희야’ 정주리 ▲시나리오상 ‘카트’ 김경찬 ▲남녀 인기상 ‘강남 1970’ 이민호, ‘상의원’ 박신혜
<TV부문> ▲작품상(드라마/ 예능/ 교양) ‘비정상회담’ 김희정 외5명 수상 / ‘KBS 글로벌 대기획 요리인류’ 이욱정 외1명 수상 ▲남녀 신인연기상 ‘미생’ 임시완,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남녀 예능상 전현무, 이국주 ▲극본상 ‘펀치’ 박경수 ▲남녀 인기상 ‘피노키오’ 이종석,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