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값도 4주째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50.9원이었다. 전주 대비 18.7원(1.2%) 뛰었다. 올해 최저가 1412.2원에 비해 138.7원(9.7%) 오른 수치다.
4월 넷째주 1505.8원으로 반등한 후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상승폭도 각각 3.5원, 7원, 15.9원, 18.7원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서울 휘발유값은 리터당 164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지역은 경북으로 1526.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56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2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때 시차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값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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