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소비자 단체소송...충북서도 가짜 백수오 '파문'
백수오 소비자 단체소송...충북서도 가짜 백수오 '파문'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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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다담 민형사소송 진행..피해자모임 카페도 소송 준비

가짜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단체소송에 나선다.

법무법인 다담은 "가짜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모아 홈쇼핑 등 판매사와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를 상대로 전액 환불은 물론 위자료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식약처 등 감독 당국 관계자를 소송 대상에 포함할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담에 따르면 14명의 소비자가 소송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착수금을 지불했다. 소송 착수금은 1인당 9900원이다. 다담은 승소해서 받는 보상금의 10%를 나눠 갖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수가 3400여명인 '가짜 백수오 피해자모임 환불 및 피해보상을 위한 단체소송 준비' 카페도 소송을 위해 다른 법무법인과 논의를 진행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충북지역 백수오 가공품 생산업체에서도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것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도내 20개 백수오 가공품 생산업체 제품을 검사한 결과 1개 업체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도내 20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백수오 함유 제품 24종을 검사했다. 대상 사업장은 제천 6곳, 음성 4곳, 청주·진천 각 3곳, 보은·증평·괴산 각 1곳이다. 연구원은 이엽우피소 검출 업체와 원료 납품업체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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