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교과서 삽화 담은 문화 컬렉션展
120년 교과서 삽화 담은 문화 컬렉션展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5.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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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에 실린 120년 간의 삽화를 테마관 및 시대관 통해 제공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철수야 놀자. 영희야 놀자. 바둑이도 안녕."을 기억하는가. 70년대 국민학교 시절 처음 만난 교과서 내용이다.

 금성출판사가 한국교과서 120년을 맞아 교과서 온라인 삽화 전시를 마련했다.

금성출판사의 <삽화로 보는 시대 문화 컬렉션> 기획전은 웹사이트(http://museum.kumsung.co.kr)를 통해 공개되는 온라인 전시로, 최초의 근대 교과서 ‘국민소학독본’ 발행 120주년과 금성출판사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맞아 기획되었다.

<삽화로 보는 시대 문화 컬렉션> 전시는 크게 테마관과 시대관으로 구성되며, 개화기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기까지 120년 동안 발행된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선별된 330여 점의 삽화를 전시한다.

특히, 테마관에서는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시대상’, ‘한복에서 청바지까지’, ‘골목에서 컴퓨터까지’ 등을 포함한 10개의 테마를 통해 삽화 안에 담긴 120년간의 사회상, 성 역할, 의식주 문화, 학교생활 문화, 놀이 문화, 직업 문화, 운송수단, 삽화의 표현 기법의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테마별 삽화에는 각각의 설명이 있어 삽화를 감상하는 재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각 주제별로 그림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시대상·문화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과정기의 시대 순서에 따라 시기별 삽화를 보여 주는 시대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 교과서가 등장하는 ‘근대 교과용도서 성립기’를 시작으로 ‘2009개정 교육과정기’에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11개의 섹션을 통해 해당 교육과정기의 상세 특징과 관련 삽화를 제공한다. 시대별 교육과정기의 변천과 삽화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 교과서발전연구소 조성준 이사는 “교과서 삽화는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당시의 사회상과 가치관 등을 반영한다”며, “초·중·고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지난 한 세기의 교육, 문화, 사회, 정서 등을 이해하고 추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삽화로 보는 시대 문화 컬렉션>기획전은 온라인전시관(http://museum.kumsung.co.kr)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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