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박성미의 <선한 분노>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돈과 사랑의 위치를 바꾼다는 것이다. 돈이 전부인 세상에서 사랑을 외치는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가 성공과 돈을 목표로 한 ’사탕‘이었다면 이 책은 사랑과 연대로 이끄는 채찍이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 한 편으로 청와대 홈페이지를 다운시켜 버렸던 주인공이다. 바로 영화감독 박성미다.
이 책은 그가 세상에 외치는 격한 메시지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새로운 ‘사랑과 연대의 21세기 공산당 선언’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저자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더 많이 더 빨리 일해 더 많은 빚을 져가는 이상한 세계의 기본 시스템을 투명하게 밝히고, 자유로운 ‘사람, 사랑’이 만개하는 세상으로 함께 나가자.”
저자는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을 꿈꾼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한 분노가 필요하다. 바로 이 책의 외침이다.
“돈이 주인인 세상을 바꿔 내는 것은, 돈으로 선한 결과를 유도하는 선한 부자가 아니라 10억 원을 주어도 양심을 팔지 않을 수 있는 그 사람들이다. 옳은 것을 할 자유를 얻겠다는 불온, 사랑할 자유를 갖겠다는 저항,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죽이는 세상을 돕지 않겠다는 선한 분노를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이다. 그 선한 분노가 모여 바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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