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1억이상 주식 보유 126명...100억 이상 ‘8명’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8개월의 갓난아이가 억대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 부자'가 8명으로 조사됐다.
4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1억원 이상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6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 부자는 2012년 4월 말 102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어선 뒤 2013년 118명, 지난해 12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12세 이하 친·외손주 7명이 총 1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세)이 166억2000만원으로 100억원대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주식부자는 지난해 8월에 태어난 화신그룹 정호 회장의 친족이다. 이 아기는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의 가치가 3억4000만원다.
이밖에 GS, 서울제약, 광동제약, 조선내화, 두산과 세아, 영풍, LS, LIG 등의 재벌가 3세들도 어린이 주식 부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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