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종 사면 누가 움직였나?..사면 논란
성환종 사면 누가 움직였나?..사면 논란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4.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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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성환종 사면 얘기는 전혀 없었다”
▲ '성완종 사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남기업 전 회장의 사면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자료=새정치민주연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을 누가 요청했는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28일 저녁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만찬에 함께한 이후 성환종 회장의 사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만찬 직전 성완종 회장을 제외한 74명의 1차 사면안을 승인했다. 하지만 다음 날 상황이 바뀌었다. 성완종 회장을 사면 명단에 포함시키라는 청와대의 지시가 다시 법무부에 떨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31일 새벽 성완종 회장의 홀로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그날 국무회의를 거쳐 성완종 회장을 포함한 말썽 많은 특별사면이 2008년 1월 1일자로 단행됐다.

당시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표였다. 만찬장에도 문 대표도 배석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성완종 회장의 사면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MB 캠프 대변인으로 동석한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도 “친하지 않은 두 사람이 그런 얘기를 나눴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그럼 이들이 아닌 누군가가 만찬 이후 다음 날 오전 사이에 노 대통령을 움직였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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