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지문인식에 보안 결함 발견
갤럭시S5 지문인식에 보안 결함 발견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4.2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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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뚫으면 지문 정보 접근" 우려
▲ 갤럭시S5

갤럭시S5 지문인식 보안기능에 결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방송 BBC는 갤럭시S5의 지문인식 기능에서 지문이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보안결함이 발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BBC는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해커들이 갤럭시S5에서 사용자 지문 정보를 빼내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5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지문 정보는 보안 영역에 저장된다. 하지만 보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인식된 지문 정보가 보안 영역에 도달하기 전 해커들이 이를 가로챌 수 있다는 것이다.

BBC는 "해거들이 보안 영역에 접근할 수 없어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뚫으면 지문 정보를 언제든 읽어낼 수 있다"며 "사용자가 지문 센서를 터치할 때마다 해커가 지문 정보를 갖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문인식 보안기능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독일 보안업체 시큐리티 리서치랩스는 갤럭시S5의 지문인식 장치에 접착제로 만든 가짜 지문을 인식시키는 방법으로 잠금을 해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사생활과 데이터 보안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BBC보도가 전한 파이어아이의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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