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미·중·일 맞춤형 생존전략 펼친다
갤럭시S6 미·중·일 맞춤형 생존전략 펼친다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4.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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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특화·이름교체·로고삭제...국가별 맞춤전략
갤럭시 S6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성공을 위해 국가별 맞춤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는 갤럭시S6의 일부 사양을 바꿔 특화한 모델을 출시하고 중국에서는 이름을 바꾸며 일본에서는 삼성 로고를 삭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야외 활동이 많은 미국인 특성에 맞춰 아웃도어 특화형 모델 '갤럭시S6 액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방수·방진 기능이 특징인 갤럭시S6 액티브는 먼지 외부오염을 차단하고 외부충격을 막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배터리도 3500mAh의 대용량으로 장착하고 제품 크기도 더 크게 만든다.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영문 브랜드 GALAXY를 빼고, '가이러스(蓋樂世)'를 넣었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는 친숙하지 않고 갤럭시의 영어발음이 어려워 어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어 대신 중국어 브랜드를 사용하는 다른 외국계 기업처럼 삼성전자도 갤럭시S6 출시에 맞춰 바꾼 것이다. 가이러스는 덮을 개(蓋)·즐길 락(樂)·세상 세(世)로 세상의 즐거움을 덮는다는 의미다.

일본에서는 삼성 로고를 삭제했다. 삼성은 오랜 기간 일본 시장을 공략했으나 한 자리수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일본에서 '갤럭시S6엣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어디에도 삼성이란 글자를 넣지 않았다. 일본내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가 심해 제품 판매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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