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지난 10일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S6 및 S6 엣지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쥘때 느낌을 말하는 그립감 외에는 갤럭시 S5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뒷면의 강화유리 때문에 미끄럽다는 지적도 있다.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재질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메탈 디자인과 후면 강화유리로 인해 견고하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는 반응이다. 메탈 소재와 강화유리가 갤럭시 S6를 차별화하는 데 충분하다는 것. 망상K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갤럭시스러움을 가지고 있으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이라고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그립감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S6의 크기는 세로 143.4mm, 가로 70.5mm, 무게는 138g으로 휴대성이 좋다. KT대리점에서 갤럭시S6를 체험한 한 네티즌은 “갤럭시S6는 갤럭시 노트4보다 작아 한손에 쥐어지기 때문에 여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 S6 엣지의 그립감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6엣지를 구매한 함모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갤럭시S6엣지의 그립감은 한마디로 나쁩니다"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당초 우려와 달리 배터리의 급속충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갤럭시 S6와 엣지 출시 전 일체형 배터리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일체형 배터리는 밧데리가 방전될 경우 갈아 끼울 수 없다.
갤럭시 S6는 유선으로 충전할 때 10분이면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을 담았다.
SK텔레콤 체험존에서 갤럭시S6를 만저본 한 네티즌은 “유선으로 충전시 4시간 사용할수 있도록 충전속도를 높이는 등 일체형 타입의 갤럭시S6의 단점을 최소화한 모습이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 S6의 무선충전기 방식은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갤럭시 S6는 무선파워컨소시엄(WPC) 뿐 아니라 파워매터스얼라이언스(PMA) 방식의 충전도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만든 전용 무선충전기 뿐 아니라 두 방식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기로도 충전을 할 수 있다.
다만 메탈프레임과 유리로 된 재질 때문에 그립감이 달라졌다는 것 외에는 기존 갤럭시와 차별성이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 후면 강화유리 때문에 미끄럽고 화이트 색상은 조금 밋밋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