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이 삶을 바꾼다
아주 작은 습관이 삶을 바꾼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1.16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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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습관은 참 무섭다. 여기에서 말하는 습관은 작고 꾸준한 습관이다. 즉, 매일 하나씩 하는 습관만 들이면, 극단적으로 못할 일이 없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운다고 치자. 대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지만 석 달만 지나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영어에 관한한 허송세월일 테지만, 실행한 이는 100개 가까운 단어를 외우고 있다. 100개 자체는 별 것 아니지만, 모르는 단어를 새롭게 안 것임으로 그 차이는 크다.

<습관의 재발견>(비즈니스북스. 2014)는 이 점을 강조한다. 한마디로 ‘작은 습관으로 미래를 바꾸자’는 것이다. 미국의 파워블로거인 저자 스티븐 기즈는 우리가 변하지 못하는 이유를 두고, “문제는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당신이 쓰고 있는 습관 전략이다!”라고 말한다. 그 하나를 아주 간단한 예를 통해 깨우친다.

이를테면 새해부터 운동하기로 다짐했다고 하자. 하루 얼마쯤 해야 운동이 될까. 아마 보통 30분 이상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 대신 팔굽혀펴기를 딱 한 번만 한다면 생각해보자고 권한다.

그저 딱 한 번만이다. (중략) 이 아이디어에 절로 웃음이 났다. 그랬다. 실제로 난 픽, 하고 실소를 터뜨렸다. ‘어쩌면 이렇게 한심할 수가! 팔굽혀펴기 한 번으로 무슨 효과가 있담? 그보단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원래의 야심 찬 계획으로 돌아갈 때마다 실패하지 않았던가. 고작 30분 운동하는 것도 질리도록 실패했으니 이제는 밑져야 본전이었다. ‘까짓것, 팔굽혀펴기 딱 한 번만 하자.’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서 바닥에 엎드려 팔을 한 번 굽혔다 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다. 33쪽

저자는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시작으로 몸짱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냈고, 그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는 것이다. 작은 습관은 매우 쉬워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다만 그 습관이 끊어지지 않게 하라고 당부한다.

“작은 습관은 몇 달 후면 잊히고 마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평생 동안 지속될 삶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효과가 너무나도 높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유동적이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5쪽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습관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작은 습관 전략이 갖는 강점에 대해 알려 준다. 또한 저자의 주장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수시로 체크할 리스트를 제시한다.

습관. 책을 읽고 나면 단 하나만 잊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렇게 묻는 일이다.

“오늘 그 습관을 실천했던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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