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천만에 하나에 집중하라
멀티태스킹? 천만에 하나에 집중하라
  • 한지태 기자
  • 승인 2014.12.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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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의 중요성 일깨우는 <원씽>

[북데일리] 하나에 집중하라. 이를 다른 말로 하면 ‘한 우물을 파기‘다. 그런데 이 말이 언제부터인가 고리타분하게 들린다. 험난한 세상, 여러 가지 특기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살아남기가 더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말을 포장하면 ’멀티태스킹‘ 능력이다.

신간 <원씽>(비즈니스북스. 2013)은 이 멀티테스킹을 부정한다. 한마디로 잘 못된 허상이라는 것. 저자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원씽’을 찾아 집중하고 파고들어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일단 멀티태스킹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미국의 한 연구원은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주고 멀티태스킹을 테스트했다. 학생들을 멀티태스킹을 잘하는(즉 자주 하는) 그룹과 못하는 그룹, 둘로 나누고 자주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내리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결과는 이랬다.

“그들에게 비밀의 능력 같은 것이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관련 없는 일에 푹 빠져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나스의 말이다. 그들의 성과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졌다. 그들 스스로나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그들은 멀티태스킹 능력에 매우 뛰어난 것 같았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스의 말을 빌리면 “멀티태스커들은 그저 모든 일에 엉망”이었던 것이다. 멀티태스킹이란 허상이다. 59쪽

저자는 자신만의 큰 목표를 세우라고 말한다. 그 첫 단계는 ‘초점탐색’이다. 아무리 강렬한 햇빛이라도 초점을 맞추기 전에는 절대로 종이 한 장 태울 수 없다. 최종 목표인 ‘원씽’에 다가가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원씽’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는 ‘도미노 효과’가 참고가 된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기도 쉽다.

훌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선형으로 시작된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들이 쌓이다 보면 성공의 잠재력이 봇물 터지듯 발산된다. 도미노 효과는 당신의 업무나 사업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에도 적용되고, 매일 다음번엔 무슨 일을 할까처럼 결정을 내리는 아주 작은 순간에도 적용된다. 성공은 성공 위에 쌓이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최고로 높은 수준의 성공을 향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26쪽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일을 찾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다. 결국은 한 우물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생존하기에 유리하다. 책을 읽고 나면 이 메시지 하나가 기억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What‘s your ONE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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