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우는 것이 잘 지내는 법
잘 싸우는 것이 잘 지내는 법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9.02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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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결정적인 순간에 말문이 막히나?>

"A 오직 플레이어를 공격 한다.
B 절대 아무도 공격하지 않고 그저 참기만 한다.
C 상대가 공격해 오면 한 번만 반격하고 그 외에는 나부터 공격하지 않는다."- 머리말 중에서
 
[북데일리] 당신은 어떤 타입의 성격 소유자인가?  <나는 왜 결정적인 순간에 말문이 막히나?>(라의눈.2014)은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연구가인 저자가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통쾌한 대화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상대에게 압도되지 않도록 마음 단속하는 법부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키는 절묘한 반격의 요령까지 스트레스의 요인인 인간관계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약간의 공격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상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2장에서는 어떠한 공격도 교묘히 피하는 테크닉부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키는 절묘한 반격의 요령으로 다섯 가지 전술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법을 설명한다. 상대가 공격했을 때 절대로 화를 내거나 의기소침해하지 마라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에게 의연함을 보여줌으로서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공격을 되돌려주는 '반사전술' 을 펼쳐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상황 뒤집기의 ‘분산 전술’, 말을 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질문 전술’, 상대에게 밀릴 때 효과적인 ‘연기 전술’등을 구사하는 법을 설명한다. 또한 상대의 급소를 파악해 힘을 빼앗는 전술과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경어 전술’ 등을 쓰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주의사항으로 지나친 공격은 절대 금물이라 말한다.

 그밖에도 책에는 어떠한 공격도 교묘히 피하는 테크닉, 순식간에 형세를 역전시키는 절묘한 요령에 이르기까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절묘한 대화기술도 가득하다. 간단명료하고 실용적인 몇 가지 화법만 익혀도 인간관계가 편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심리 연구가답게 심리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합쳐 강자로부터 나를 지키는 반격의 지혜를 들려준다.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는  '약간만 반격하는 것' 이다. 약간의 반격으로 좀 더 긍정적인 나로 변화시키고 주변 사람과 가끔씩 싸우면서도 잘 지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재미있고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한번쯤 볼만한 책이다.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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