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 탐정 따라 짜릿한 모험
스무고개 탐정 따라 짜릿한 모험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8.1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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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3 - 어둠 속의 보물 상자>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는 놀이책이다. 고단한 어린이들이 잠시 힘든 일을 잊고 책 속으로 들어가 스무고개 탐정과 그 친구들과 한바탕 노는 자리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북데일리] 시리즈에 중독되면 정말 큰일이다. 한데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의 눈부신 활약을 만날 수 있는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는 즐거운 중독이다. 점점 더 확실해지는 친구들의 캐릭터와 놀라운 추리 능력을 보여주는 스무고개 탐정을 만날 수 있다. 3권 <어둠 속의 보물 상자>는 1,2권 보다 훨씬 강력해진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가의 말처럼 독자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책이다.

 <스무고개 탐정 3 - 어둠 속의 보물 상자>(비룡소. 2014)는 여행과 모험이다. 여름 방학을 맞은 스무고개 탐정과 명규, 문양, 다희는 단골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말라깽이 형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 ‘보물산’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정말 보물이 있는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함께 찾아 나선다. 보물산 속에서 보물을 찾기는커녕 지하 비밀 창고에 갇히고 만다. 누군가가 밖에서 창고의 문을 잠근 것이다. 깜깜한 창고 속에서 핸드폰도 없이 스무고개 탐정과 명규, 문양, 다희는 공포에 휩싸인다.

 스무고개 탐정은 아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무 가지 질문을 시작한다. 여행을 오게 된 동기를 시작으로 보물산을 찾게 된 과정, 이곳에 오면서 벌어진 일들을 질문과 답으로 들려준다.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은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다. 그리고 비밀 창고를 탐색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추리한다. 창고 안에는 다른 비밀 공간이 있었다. 그 안에는 보물로 보이는 상자가 많았다. 스무고개 탐정은 뭔가 단서를 찾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혼자 추리하지 말고 우리한테도 설명 좀 해 봐!”

 “그럴 수는 없어. 아직 모든 것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니까. 탐정이 자신이 추리한 내용을 말할 수 있는 건 백 퍼센트 확신이 들었을 때뿐이야.” (103쪽)

 마술 학교 수업이 끝나 늦게 도착한 마술사가 말라깽이 형과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을 추적한다. 드디어 비밀 창고를 찾아내 아이들과 만난다. 놀랍게도 비밀 창고에 있던 상자엔 정말 국보급 보물이 있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방해가 되자 겁을 주려고 한 것이다. 모든 게 욕심 많은 어른들 때문이다.

 3권에서는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의 빛나는 우정이 돋보인다.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행동은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위험에 처했지만 힘을 모아 극복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다.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의 여행과 모험에 동참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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