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자신있게' 외동아이 키우는 법
'당당하고 자신있게' 외동아이 키우는 법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7.3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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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모는 하나만 낳는다>

사회생활의 적응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그 사람의 일에 대한 능력, 적성, 자신감, 동기, 성격, 대인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이다. 외동아이로 자랐느냐 아니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이 바로 그 객관적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다. _ 손석한(소아정신과 전문의,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북데일리] 자신도 외동이며 외동딸의 엄마인 저자의 책<똑똑한 부모는 하나만 낳는다>(​중앙m&b.2014)는 2010년 <타임>지 커버스토리로 다뤄져 미국에서 붐을 일으켰던 칼럼이 책으로 나와 화제다.

 저자는 외동딸을 둔 엄마로서 자신과 딸의 행복을 위해 근거들을 추적해 나간다. 그 결과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외동아이가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더 성공한다는 주장을 각종 연구 결과와 통계수치,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보여준다.

​ 외동이 어린 시절에 받는 '선물'중 하나가 바로 스스로를 '자신의 좋은 친구'로 여기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외동은 삶의 1차적인 관계로서 자신과 원만하게 결합 한다"고 설명한다.​(56쪽)

<외동의 미래>라는 책의 저자로 오스틴에서 활동하는 심리학자 칼 피카드트의 말이다. 외동 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준다. 그의 진료경험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동은 자신과의 1차적인 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로운 유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외롭기는커녕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했다.​

 외동아이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토니 팔보는 최근 십 몇 년간 500건 이상의 연구결과에서도 외동아이의 오해를 바로 잡는다. 리더십, 성숙도, 외향성, 사회성, 유연성, 등 16가지 속성을 분석에서도 형제가 있는 아이만큼 좋은 점수가 나왔고, 성취동기와 자존감에서는 오히려 외동아이가 월등히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경제적 면뿐 아니라 가사노동, 대화도 아이가 하나일 때 더 집중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외동을 기르고 있다면 몇 가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다양한 사회적 기회를 줘라. 또 가정에 안주하려는 습관을 조심해라. 거기서 벗어나야 부모도 아이도 자유로워진다. 더 큰 세계에 참여하고 아이도 참여시켜라. 교외의 고급 주택단지는 한 번 더 생각해라.(중략)약간 느슨해져라.(중략) 행동으로 보여주는 본보기에는 위대한 힘이 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아가는 부모가 1000명의 타이거맘보다 가치 있다.(254쪽) 

 저자는 책에서 아이를 하나만 낳으라고 하지 않는다.​ 하나도 괜찮다는 말을 한다. 둘째는 부모의 걱정과 이기적인 마음보다 아이와 부모 자신들의 삶도 생각해야한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부모도 행복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외동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겐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둘째 아이를 고민하는 부모에겐 현명한 생각할 여지를 준다. 어디서든 완벽한 맞춤 답안은 없다. 그저 당당하게 선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 있게 키울 뿐. <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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