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지혜, 옛 성현에게 듣다.
일과 삶의 지혜, 옛 성현에게 듣다.
  • 장맹순 시민기자
  • 승인 2014.06.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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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

"공자의 지혜는 일상생활 가운데 남과 잘 어울리며 처세하는 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심성을 함양하고 자기의 직업 기반을 안정시켜 미래의 발전을 위해 더욱 넓은 길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저자의 말
 
[북데일리]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한스미디어.2014>는 동양의 대표 성현 '공자'와 '장자'의 지혜를 빌러 '일'과 '삶'을 '성공'과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을 알려 준다. 책은 총 두 편으로 구성 돼 있다. 첫 편에서는 공자의 지혜를 활용하여 직장생활에서 일할 때 마음자세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둘째 편에서는 '장자'의 지혜를 새롭고 현대적으로 해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삶의 해답을 전해 준다.
 
 <논어>에는 그밖에 이런 말도 있다."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게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자를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한다. 見賢思濟, 見不賢而內自省也.말하고자 하는 것은 똑같은 이치다. 성실한 자세로 남에게 배우고자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내가 '천하제일'이므로 남에게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처신도 자신감이 있어야 마땅하지만, 그와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겸손하다."꽃이 활짝 피면 쉽게 시들고, 물이 너무 많이 차면 쉽게 넘친다.花太盛易애,水過滿易溢 (31쪽)

 공자의 지혜 편에 있는'덕德으로 세상에 우뚝 서고 정情으로 출세하라'의 내용이다. 저자는 겸손에 대해 말한다. 겸손과 자신이 별도의 것이 아니기에 사람이 겸손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겸손해야할 때 겸손하고 자신해야할 때 자신할 수 있어야 직장생활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며 인생의 지혜를 조언한다.

​"그 재주와 지혜가 벼슬한 자리를 맡을 만하고 품행이 한 고을 사람들의 마음에 들며, 덕이 한 군주를 만족시킬 만하고 능력이 한 나라 백성들에게 신임을 얻을 만한 인물"이란 끊임없이 시야를 넓히면서 성공을 일궈 나가는 과정을 가리킨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성공하는 행복을 얻기 위한 열쇠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에 달려있다. 당신이 얼마나 멀리 보는가에 따라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367쪽)
 
 '장자의 사상은 우리에게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을 추구하게 해 준다. 물질적 욕망과 유혹으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책은 공자와 장자의 사상을 통해 내 삶의 균형을 위해 채워야 할 부분과 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마음의 자유와 영혼의 충만함을 얻는데 삶의 가치를 둔다. 일에서 인정 받고 삶에서 행복감을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장맹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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