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류가 출현한 후 260만 년 동안 인류는 수렵을 통해 육식을 하거나 채집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생명을 유지해왔다. 그 긴 세월 동안 우리 몸은 그와 같은 식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식생활로 인한 질병들, 예를 들어 암,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오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원시인 식사법’만이 인류에게 가장 알맞은 식단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실제로 원시인 식사로 식생활을 전면적으로 실시해 늘 앓던 지병이 말끔하게 사라지고 몸에 활력과 생기가 솟는 것을 경험하였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해 류머티즘, 아토피, 당뇨를 치료 및 개선하였다.
‘구내증’ 관련한 책 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제의 원인을 알고 곧바로 식사법을 바꾸었다. 원시인 식사를 시작해 육류, 어패류, 채소, 과일, 낫토를 기본적인 식사로 하고 쌀밥은 반 그릇 정도만 먹었다. 이렇게 2주 동안 계속하자 체중이 5kg 줄었다. 원래 마른 체질이었던 나는 매우 놀랐다. 처음에는 체중계가 고장 났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체중계로 재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체중이 줄어든 것보다 더 큰 변화는 따로 있었다. 그것은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피로감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원시인 식사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나타난 변화였다. 게다가 하루에 두 끼만 먹어도 온종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서 자연히 점심을 먹지 않게 되었다. 이 정도의 건강 상태라면 하루 한 끼만 먹어도 끄떡없을 것 같았지만, 체중 유지를 위해 지금은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다. 그러던 중 문득 나는 더 이상 구내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는, 또 하나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
저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강식품이라 알고 있는 현미, 콩, 우유, 통곡물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따라서 그와 같은 상식이 오해라는 점에 대해서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