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했으면 돈을 벌어라 2탄
주식을 했으면 돈을 벌어라 2탄
  • 송영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11.0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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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현 주식시장을 1년 기준으로 보면 지난 해 5월 1,532.80포인트를 저점으로 하여 금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1월에는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의 계속적인 매도로 상승추세선이 붕괴되었다. 상승추세선이 붕괴되면 어쨌든 무리한 투자를 삼가야 한다. 언제까지? 주가가 상승추세선 위로 올라설 때까지. 상승추세가 무너지면 하락추세나 횡보추세로 반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K씨는 자기가 주식을 사기만 하면 떨어지고, 팔기만 하면 올라간다고 한다. 머피의 법칙은 바로 자기 때문에 만들어진 법칙이란다. 자기가 주식을 팔 때 사고, 자기가 주식을 살 때 팔면 벼락부자가 될 거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주식에 몇 년 투자해 보았던 사람이라면 K씨와 같은 경험을 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본다. 한 때 나도 그랬고, 나의 고객 중에도 그런 예가 많았다.

왜 그럴까? 이들은 투자를 행운과 불행의 흑백논리로 보기 때문이다. 올라가면 행운이라 보고 떨어지면 불행이라 본다. 투자를 한다기보다는 투기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 ‘나는 운이 없어!’ ‘역시 나는 안돼!’ 하고 스스로 무너져 버린다.

1년 후 대입시험을 보는 학생이 최근 모의고사에서 나쁜 성적이 나온다고 ‘나는 항상 시험을 못 볼거야!’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수험생이라면 왜 시험을 보는지 목표점수를 얼마나 잡을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무작정 잘 찍어서 운 좋게 고득점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주식투자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목표가 분명하다는 점이다. 성공으로 이끈 힘은 바로 목표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끝까지 해내려는 집요함을 가지고 있다. 그 집요함이 여러 부분에서 성공으로 이끈다. 목표는 다른 것으로 방황하게 하지 않게 한다. 목표는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한다. 목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도록 유도한다. 목표는 인내하게 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실패한 사람들의 특징은 목표가 없거나 모호하다는 점이다. 쉽게 방황하고, 쉽게 포기한다. 효과적인 방법도 모르고 참을성도 없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없다.

학생이 시험을 볼 때도 그렇다. 기말고사 평균 95점(또는 1등)이라는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과 그런 목표 없이 공부하는 학생은 그 결과도 분명 다르다. 어떤 학생에게나 똑같은 시험범위가 주어지고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런데 누구는 1등하고 누구는 꼴찌를 한다. 꼴지를 한 학생은 ‘1등 하는 학생은 머리가 좋아서 이길 수 없다.’고 핑계 댈지도 모른다. 사실 꼴지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고, 목표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설령 머리가 나빠도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자신만의 목표를 세웠다면 1등은 못하더라도 꼴찌도 안할 것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투자의 목표가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단지 금리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주식투자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 주식투자를 하는가가 중요하다. 단지 여유자금 운용인지? 3년 후 내 집 마련을 위해 1억을 모을 것인지? 20년 후 노후준비를 위해 10억을 모을 것인지? 등 그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이유와 목표가 명확하면 성공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목표를 가진 자는 그렇지 않은 자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주식만 사놓고 막연히 오르기만 기다리는 사람과는 분명히 다르다. 주가가 급등락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목표달성을 위한 현명한 방법을 찾는다. 주식으로 돈 버는 첫 번째 원칙은 바로 투자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송영욱 칼럼니스트 / 대한민국 펀드교과서 저자 새빛에듀넷 (www.saevitedu.net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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