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목적이 바뀌고 있다
주택구입목적이 바뀌고 있다
  • 김석한
  • 승인 2011.0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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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우리나라 국민의 주택구입 목적이 점점 바뀌고 있다. 지금은 집을 선택할 때 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신한은행이 고객 2천 7백 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교통이다. 그 다음이 주거환경의 쾌적성, 편의 시설 순이다. 반면 주택의 투자가치나 가격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은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동산 침체에 따라 주택을 투자보다는 실거주 측면에서 생각하는 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가장 선호하는 주택의 크기는 99㎡에서 115㎡ 사이의 주택이라고 답한 사람이 3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82㎡에서 99㎡ 사이라는 사람이 23%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년 후 생활에 필요한 집의 크기를 99㎡에서 115㎡라고 대답한 사람이 50%를 넘고, 1-2인 가구의 과반수 이상 응답자도 소형주택보다는 82㎡ 이상 중형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형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는 0.3025평이다.

10년 후 주택 선호 면적 (단위:%)

 자료: 신한은행, 공급면적기준

주택수요자는 인식과 행동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향후 저출산과 핵가족화에 따라 그다지 큰 집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형주택을 선호한다는 것은 아직도 부동산이 부를 과시하고 신분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거주의 공간으로 교통을 중시하고 주택의 투자가치나 가격적 요소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부동산이 부의 상징이 아니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지면 지금과 같이 소형주택이 10년 후에도 인기가 높을 수 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 비앤아이에프엔 재정컨설팅센타, http://bebest79.blog.me  , http://twitter.com/bebest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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