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전세자금 대출, 어디가 유리한가
급증하는 전세자금 대출, 어디가 유리한가
  • 김석한
  • 승인 2010.09.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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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 값으로 인해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집 값 하락과 향후 주택시장의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은 줄어들었다.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액은 총 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하였다. 반면 근로자·서민 주택자금 대출액은 1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3%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전세자금 대출이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22.9배나 높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서민 주택자금 대출 추이 (단위: 원)

자료: 국토해양부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을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주택보증서를 받아 전세로 얻을 경우 최대 6000만원까지 연리 4.5%로 최장 6년 동안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제공한다. 반면 연봉이3,000만 원 이상이라면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 등의 1금융권은 전세자금의 70%를 연소득의 2배 이내에서 개인신용도에 따라 융자해 준다.

유사 금융사의 저리 대출홍보문구에 현혹되지 말 것

이외에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에서도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데 높은 금리를 감안하면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제2·3금융권의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 보증금 대비 최고 85%까지 가능하다든지 아니면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예상금리는 9%이내라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한번 빚을 지면 전액 상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상환 계획이 훌륭하더라도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남의 돈을 쓰는 대출이다. 또한 다달이 지출하는 높은 이자에 가정경제가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한다. 주택금융공사로부터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되도록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자격이 안되면 제 2금융권에서 최소한으로 받는 것이 현명한 대출 방법이다. 단, 제 3금융권은 쳐다 보지도 말자.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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