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고려해야 할 금융상품은?
추석 이후 고려해야 할 금융상품은?
  • 김석한
  • 승인 2010.09.2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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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국내 경제사정이 눈에 띄게 회복되어 한가위 보름 달 만큼이나 풍족한 보너스를 받았으면 좋겠으나 아직 대부분 가정이 넉넉한 보너스를 받기에는 실물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그래도 금융위기 이후 좋아진 경제사정으로 지난 추석보다 두둑한 명절 보너스를 받으면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모처럼 손에 쥐게 된 여웃돈을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기에는 경제상황에 비해 한껏 오른 코스피지수가 부담스럽고 일반 예적금 상품은 저금리로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추석 이후 고려해야 할 금융상품

1. 소득공제 안정적인 저축을 추구한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시대에 안전하게 고수익을 기대하는 금융상품은 소득공제를 통하여 기대 수익을 높이는 소득공제형 상품이다. 바로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연금저축’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는 만기 2년 이상이면 연 4.5%의 금리를 주고 만기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는 연 3.5%의 금리를 준다. 여기에 근로자에게는 연 120만원 한도에서 불입금의 40%(연 48만원 한도)에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까지 해준다. 추석 이후 120만원을 불입하면 연말까지 3개월 수익률은 소득수준에 따라 과표 1200만원 이하면 2.4% 8000만원 이상이면 13.2%로 매우 높다. 누구나 일시금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치가 가능하나 소득공제는 전용면적 85m² 이하 무주택 근로자만 해당된다.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증권회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회사의 연금저축보험을 말하며 소득공제도 되면서 노후보장까지 보장할 수 있는 유용한 상품이다.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대상이 되며 3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금액 전액을 연말정산 시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공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절세를 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추석 이후 3개월 절세효과는 과표 1200만원 이하면 6% 8000만원 이상이면 33%로 매우 높다. 다만 이 상품은 과표를 절감시켜 소득세를 덜 내게 하는 효과는 있으나 장기상품으로 만55세 이후부터 지급 금융기관에서 5.5%(주민세포함) 세율로 원천징수한 후 5년 이상 연금을 받아야 하며 일시금으로 연금수령시 기타 소득으로 분류하여 과세대상소득에 22%의 세율을 적용 받는다.

또한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합한 금액이 연 600만원을 초과하면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소득공제로 인한 절세와 연금수령 시 효과를 고려하여 절세 재테크를 고려해야 한다.

2. 특판예금을 노린다.

은행권은 매달 인터넷 전용 공동구매예금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예컨데 우리은행의 ‘제13차 우리e-공동구매정기예금’ 1000억원 한도로 내달 5일까지 공동구매를 통해 최고 연 3.9%의 금리를 지급한다. 나머지 시중은행도 인터넷 전용 공동구매정기예금을 매달 출시하고 있으며 우대금리 등 감안하면 최대 5%까지 추구할 수도 있으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소액 저축소비자를 위한 스마트폰 정기예금은 공동구매정기예금보다 약간 이자가 높으므로 참고한다.

3. 주식형 펀드가 매력적이다.

은행 예적금의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수익을 운하는 투자자는 주식형 펀드를 고려한다. 다만 현재 코스피가 1800대이고 하루에 환매금액이 2000억 대로 거치식으로 가입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매월 조금씩 적립식으로 분산투자를 하거나 지수가 떨어졌을 때 분할 투자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4. 자녀의 용돈은 어린이 전용상품으로 한다.

어린이가 명절 때 받은 용돈을 통장에 저축하면 자녀에게는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 수 있다'는 산 경제교육을 할 수 있고, 부모에게는 교육자금을 대출받거나 무료보험, 중도인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은행의 ‘KB주니어스타통장과 캥거루통장’, 외환은행의 ‘꿈나무 부자적금’, 하나은행의 ‘신 꿈나무적금’, 우리은행의 ‘아이맘 자유적금’, 신한은행의 ‘Kids & Teens 적금’, 기업은행의 ‘호돌이 적금’ 등이 대표적인 어린이 예·적금으로 모두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어린이펀드가 유행이다. 어린이펀드는 잘 활용하면 불입금액 기준 1,500만 원까지 과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며,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나 보험 혜택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순자산액 300억 원 이상의 대표 어린이펀드인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주식미래에셋 우리아이3억만들기 주식, NHCA 아이사랑 적립주식, KB 캥거루 적립식주식, 신한BNP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주식 등 우량 운용사의 우량펀드를 가입하면 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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