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은 '알부자족'?
요즘 대학생은 '알부자족'?
  • 김석한
  • 승인 2010.09.09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엠리치]요즘 대학생 중 '알부자 족'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알바로 부족한 자금을 버는 자' 들이다.

물론 이전부터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에 보태거나 자기계발자금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형태다. 학자금대출 연체가 무섭게 늘고 있고 학비 마련때문에 휴학까지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5년 2학기 18만 2000명이었던 학자금 대출자가 2006년은 25만명이었고 2007년과 2009년은 각 30만명과 34만명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연체도 늘어나 2005년 105억원에서 2009년 2394억원으로 무려 22.8배나 늘었다.

정부보조 학자금 연체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에서 찾아낸 2011 폴리슈머

대체 1년 학자금이 얼마이기에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연체자로 등록되는 걸까?

2010년 연간 대학 등록금은 전국평균 684만 5000원이다. 이중 국공립대 평균은 447만 8000원이고 사립대, 수도권대, 비수도권대는 각 754만원, 769만 9000원, 638만 5000원이다. 여기에 교재비, 생활비까지 더하면 부모가 대학생 자녀 1명을 뒷바라지 하기에는 벅찰 수 밖에 없다. 2명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일반 서민가정의 대학생들이라면 학업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런연유로 알바하면서 부족한 학자금을 벌어야 하는 소위 '알부자족'이 될 수 밖에 환경에 놓여 있다. 먼 훗날 자녀가 자기계발을 위해 알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비와 학자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는 알부자족을 만들지 않으려면 자녀가 어릴 때부터 대학교육자금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시기가 10년 미만 남았다면 은행의 예적금, 증권회사의 적립식 편드, 제 2금융권의 세금우대 예적금으로 한다. 10년 이후에 사용할 교육비라면 복리효과가 큰 연금저축보험이나 투자를 통해 더 높은 기대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변액연금 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제격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