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칼 ‘빚테크’ ,당신은 빚을 얻을만 한가?
양날의 칼 ‘빚테크’ ,당신은 빚을 얻을만 한가?
  • 김석한
  • 승인 2010.08.1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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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빚을 얻어 투자 수익을 얻는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차익 실현하겠다(레버리지 효과)는 생각,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성공한 이들도 가끔 있다.

하지만 대출이자 보다 더 높은 수익율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연히 고위험군의 투자처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막연히 레버러지 효과만을 기대하며 무조건적인 빚테크를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체계적인 부채관리와 투자의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높은 기대 수익만큼 가계자산에 심각한 재정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양날의 칼’임을 분명히 인식하자.이에 위험관리와 구체적이고 분명한 상환계획이 필요하다. 이는 부채를 잘 관리하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부채란 근본적으로 미래 소득을 담보로 하여 현재 지출을 늘린 것이므로 손실이 과다하게 발생되면 미래의 소득만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긴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주택구입 및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레버러지 효과를 기대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1.부채를 꼭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인가?

확실한 정보와 전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2.이자와 원금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

부채상환금액이 월소득대비 40% 이상이면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포기해야 한다.

3.상환계획은 세워 놓았는가?

막연히 수익이 나면 갚겠다는 방식이면 부채상환 능력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4.상환계획에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가?

직장이 불안정하거나 인플레에 의한 금리상승, 투자실패 시 가계의 부담의 정도 등 위험이 있으면 위험을 해소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5.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투자에 확신이 있어도 부채가 자산의 60%가 넘는다면 무조건 포기하고 이보다 낮으면 확실히 확신이 될 때 투자해야 한다.

6.부채를 상환하기 위하여 절제된 생활을 할 각오는 되어 있는가?

이중 한가지라도 “아니요”가 나오면 레버러지효과를 기대하고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으면 안된다. 지금과 같은 금리상승기이자 글로벌 경기가 비정상적 불확실성에 의해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면 레버러지효과를 기대하는 빚테크 보다 부채상환에 치중을 해야 하며 더 이상의 빚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ebest79.blog.me, http://twitt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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