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을 기다려 특판예금을 노려라.
금리인상을 기다려 특판예금을 노려라.
  • 김석한
  • 승인 2010.07.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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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유로존 재정위기로 유럽의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미국과 중국경제의 느슨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는 비교적 건실하게 움직이면서 금리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자 위험자산을 회피하고자 하는 자금과 금리인상에 대비한 자금이 시중은행의 단기성 예금으로 몰려들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개 은행의 만기가 6개월도 안 되는 정기예금의 비중은 전체의 22%이고, 만기 6개월 이상~1년 미만의 정기예금의 비중은 27%라고 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비중은 전체의 49%를 차지할 정도로 단기성 자금으로 쏠리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는 강화되면 강화되었지 약화될 가망성은 없어 보인다. 현재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의 재정적자 위기가 10월까지 이어질 가망성이 크다.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물론 더블딥 우려까지 겹쳐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찾는 경향이 높아질 예정이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5.5이고 전월 대비로 0.2% 하락(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하였고 기획재정부의 ‘7월 소비자물가도 2%대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듯이 16개월째 이어온 기준금리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로 다시 동결될 가망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확장되는 국면에서 16개월간 이어 온 2%의 기준금리는 지나치게 완화적이므로 이번 달에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빠른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늦어도 8월에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망성이 크다.

따라서 예·적금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일반인은 당분간 저축을 하더라도 표지어음, 회전식예금, 자유적립식예금 등 단기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목돈을 예금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일반인은 5일 기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 예금의 이자는 대부분 3% 내외이고, 저축은행도 평균 4.14%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1~2개월 정도 기다려서 특판예금을 노려보자.

시중은행들은 지금도 쏟아지는 단기성 자금으로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되고 글로벌 경제가 안정된다 싶으면 이들 자금은 일시에 빠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지금 시중은행으로 몰려드는 자금은 낮은 정기예금금리에 실망하여 금리인상을 기다리거나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과 침체된 부동산시장 등이 불안하여 돈을 굴리지 못하여 정기예금에 잠깐 머물고자 하는 돈이다.

따라서 은행은 금리가 인상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언제든지 주식이나 부동산시장의 변화에 따라 빠져나갈 돈을 붙잡기 위해 중장기성 예금으로 자산의 건전성을 기하려 할 것이다. 시중은행들의 자금유지와 유치를 위한 경쟁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정기예금보다 1~2%높은 특판예금이다. 일반인은 이때 이들 상품을 선택하고 발품을 하여 우대금리까지 챙긴다면 효과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드, http://blog.naver.com/bebest79, http://twitter.com/bebes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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