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대한민국 40대는 현재 노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40대는 가계수입이 최대치를 향해 가지만, 자녀의 교육비가 늘고 저축률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생활비 또한 증가하는 시기이다. 게다가 은퇴시점까지 약 10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연간 1,000만 원에 달하는 자녀의 대학수업료와 은퇴 후 20~30년 간 생활할 노후자금까지 마련해야 하니 보통의 샐러리맨 가장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이에 막 40개에 접어들은 직장인의 노후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살펴보자.
문)
현재 나이는 40세 입니다. 누구나 아시겠지만 정년은 보장 할 수 없는 상태 입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아서 노후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준비 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5천만원으로 노후 자금을 만들수 있을까요? 현재 아파트는 있고 애들은 중1,3학년 입니다.
답)
긴 인생을 금융자산을 제대로 굴리면 목표하는 행복한 노후는 가까워 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드시 노후를 연금상품을 고집하여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귀하가 노후 준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일부 자금은 변액유니버셜보험과 같은 금융투자상품으로 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40세로 60세 은퇴를 고려하면 20년 후에는 연평균 수익률로 10%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야만 현가로 3억4천만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하는 데 현재의 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는 물가가 3%일 때는 23년이 걸리고 5%일 때는 14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5천만원을 3% 물가상승률을 고려하고 수익률인 10%를 매년 기대하면 현가로 1억7천만원에 불과합니다. 국민연금 외에 별다른 노후대책이 없으시면 원금보장상품과 위험상품을 50%씩 운용하여 이보다 파이를 키우도록 하십시오. 이 방법은 가령 5천만원 중 2,500만원을 주식형펀드와 같은 위험자산을 운용하여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나머지 2,500만원이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므로 결국에는 손실이 없다는 가정하에 출발합니다.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5:5투자를 하면 지금 2,500만원을 주식형펀드에 투자하여 40%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 당장 2,500만원을 6% 원금보장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5년 후에도 주식시장이 회복 안 되어 주식형펀드가 30%의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저축은행의 5년 동안의 이자가 30%를 넘으므로 밑지는 투자가 아닙니다.
1) 원금보장상품: 2,500만원
① 세금우대 예금 1,500만원: 1인 1,000만원한도이니 부부 합하여 1,500만원으로 준비하십시오. 1%라도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저축은행을 이용하거나 은행의 특판예금으로 하면 됩니다.
② ELS 또는 DLS 1,000만원: 500만원 단위로 100% 원금보장되는 주가연계증권(ELS)나 파생결합증권(DLS)으로 금리형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원금보장과 예금자보호가 안되나 간혹 나오는 후순위 채권도 고려할 만합니다.
2) 위험상품: 2,500만원
① 비상투자자금(CMA) 500만원: 비상투자자금을 항상 500만원 유지하여 변동성에 대비하십시오.
② 나머지 2,000만원을 CMA에 예치해 두고 적립식펀드로 운용하거나 임의식펀드로 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펀드는 국내 2상품, 해외 2상품이 적당하며 국내는 성장주와 가치주로 해외는 지역과 섹터로 하면 될 것입니다. 임의식 투자방법은 50%, 30%, 20%순으로 투자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투자자금을 이용하면 됩니다.
③ ②항이 번거롭거나 주위에 조언해줄 금융전문가가 없다면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를 이용하여 자산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상기 포트폴리오는 투자성향을 판단할 수 없으나 40세이고 노후에 대한 문의이므로 안정성과 투자성을 고려하여 구성했습니다.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는 언제든지 변동되며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칼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log.naver.com/bebest79, twitter bebest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