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구파MC 이매리 30대초 부동산에 눈뜬 사연
학구파MC 이매리 30대초 부동산에 눈뜬 사연
  • 북데일리
  • 승인 2005.06.0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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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물론 영화에서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전문MC 이매리(32)는 SBS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에서 미혼 시간강사로 출연, 젊었을 때는 자신에 대한 미모와 내숭으로 연예도 못해보고 연구와 콧대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노처녀의 조바심과 고상함을 유지하려는 양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해 초 MBC 수목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는 영화사의 노처녀 프로듀서로 등장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중에서 나대기 좋아하는 성격에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주인공들의 관계 변화를 감지해 소문을 퍼뜨리는 트러블 메이커였지만 원래는 공부가 취미(?)인 학구파다. 숙명여대에서 음악치료학을 공부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이 드라마가 아니었으면 부동산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대부분 연예인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이나 주식보다는 은행적금 등을 통해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편인데 이매리는 달랐다. 2003년초 동아일보 경제부 부동산팀과 함께 일반인을 위한 재테크 코너 `이매리의 부동산교실`에 자신의 부동산 공부과정을 지면에 실었던 것.

당시 이매리는 "부동산 투자 열기가 대단한 현실이고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화제는 단연 부동산이었다"며 "동아일보 경제부의 도움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울 생각"이라고 다짐한 일이 있다.

올해로 32세가 된 이매리에게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한국리츠에셋 박병호 대표는 "30대 초반에는 종자돈 3천만원을 목표로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틈나는 대로 아파트시장에 발품을 팔라"고 충고한다.

박병호 대표는 자신의 저서 `부동산 노테크`(2003. 청림출판)에서 "당당한 노후를 위해 30대초반부터 `부동산EQ`를 길러 부동산의 미래가치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에 맞는 부동산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매리의 경우처럼 30대에 종잣돈 마련과 아파트 시장을 이해했다면 30대후반에는 일생에 단 한번의기회라고 생각하고 부동산에 대한 자본적 투자에 뛰어어어야 한다고. 40대부터는 정년을 대비해 실수요와 수익성 투자를 겸하는 부동산을 찾아야 하지만 직장에서 독립할 경우 하고 싶은 일을 기준으로 그에 적합한 지역과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권한다.

50대에는 자녀결혼, 학자금, 품위유지비 등으로 지출이 늘어나나 직장에서는 퇴직하여 정기적인 수입이 없을 시기이므로 정기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며 60대 이후에는 모아놓은 자산을 유용하게 활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한다. 장기투자와 문화적 부동산 투자가 필요한 시기이며 상속인이나 후속 경영자를 잘 선택해 부동산 자산가치가 높아진다면 부동산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까지 다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투자측면에서 주식은 불안하여 큰돈을 집어넣기에는 겁이나고 채권은 수익률이 정해진 상품이라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어 포트폴리오 구성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예금과 증권은 부동산 투자의 도우미 역할일 뿐"이라며 "적극적인 이용과 올바른 선택을 통해 수익률을 배가시킬 수 있는 안전한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설명 : SBS드라마 `아내의 반란`에 출연한 이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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