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펀드비용 줄이는 4가지 방법
만만치 않은 펀드비용 줄이는 4가지 방법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4.22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을 살 때 부동산중개수수료가 들어가듯이 펀드를 살 때도 일정비율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펀드를 가입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수수료(Commission)과 보수(Fee)입니다. 수수료는 딱 한번만 부담하면 되는 비용이고, 보수는 운용대가로 정기적으로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펀드비용 구조>

펀드의 비용

내용

총비용

수수료

선취수수료

펀드가입시 판매서비스의 대가로 투자 전에 내는 비용

후취수수료

펀드가입하고 일정기간 투자 후에 내는 비용

환매수수료

계약기간 이전에 환매할 때 내는 비용

보수

운용보수

운용사에게 펀드운용대가로 내는 비용

판매보수

은행,증권사등 판매사에게 내는 비용

수탁보수

은행 등 수탁사에게 돈을 보관해 주는 대가로 내는 비용

사무관리보수

펀드관련 사무에 대한 대가로 내는 비용

기타비용

주식매매비용 등 경상적,반복적으로 지출되는 비용


수수료에는 펀드투자 전에 미리 떼어가는 선취수수료, 나중에 떼어가는 후취수수료, 그리고 계약기간 전에 환매하는 경우 떼어가는 환매수수료가 있습니다. 모든 펀드가 이 세가지 수수료를 다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에 따라서 선취수수료만 내는 펀드도 있고, 후취수수료만 내는 펀드도 있고, 선취수수료와 후취수수료를 모두 내는 펀드도 있습니다. 환매수수료도 내는 펀드가 있는가 하면 내지 않는 펀드도 있습니다. 보통 선취수수료를 징구하는 펀드는 환매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고, 후취수수료를 징구하는 펀드는 환매수수료를 징구하되 일정기간(보통 90일 이상)이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면제합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수수료와 별도로 보수도 내야 됩니다. 보수는 펀드에 투자되는 동안 계속 내야 하는데 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 판매사에 지급하는 판매보수, 수탁사에 지급하는 수탁보수, 사무관리회사에 지급하는 사무관리보수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식매매비용 등 반복적ㆍ경상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펀드 가입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굉장히 많죠?  펀드 서비스를 받았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비용의 구분을 많이 나누어 놓았을 뿐 실제 이를 모두 합한 총비용은 펀드유형에 따라 순자산의 0.3~2.5% 내외입니다.

 

펀드 수익이 많으면 비용도 많이 들어가나요? 그렇습니다. 보통 펀드비용은 원금기준이 아니라 순자산기준이므로 수익이 많아져 펀드 결산 후 펀드의 순자산이 늘어나면 펀드보수도 많아지게 됩니다.  펀드비용은 수익이 나지 않아도 부과되나요? 그렇습니다. 억울하지만 펀드비용은 손실이 나도 내야 됩니다.  그렇다면 펀드수수료나 보수가 낮은 상품이 좋겠네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물론 수익률이 같다면 이왕이면 보수나 수수료가 싼 펀드가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수수료는 좀 더 비싸더라도 수익을 잘 내는 펀드가 있다면 오히려 싼 수수료의 펀드보다 훨씬 유리한 것이지요. 운용을 잘하여 수익률이 높은 펀드 중에서 보수가 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옳은 것이나 수익률을 무시하고 무조건 수수료가 싼 펀드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죠. 그러므로 펀드를 고를 때 펀드비용이 절대적인 선택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펀드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첫째. 투자기간에 따라 유리한 수수료형태를 선택하십시오.  장기투자자라면 선취형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취형펀드는 투자 전에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초기지출비용은 많지만, 2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반면에 1년 이내의 단기투자라면 후취형펀드가 선취형펀드에 비하여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하지만 후취형이라도 보통 3개월이내에 환매하는 경우에는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므로 3개월(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은 지나서 환매해야 합니다(펀드마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다를 수 있음).

 

둘째, 시장전망에 따라 유리한 유형을 선택하십시오.  증시가 향후 상승추세냐 하락추세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상승추세가 예상되면 선취형이 유리하고 하락추세가 예상되면 후취형이 유리합니다.

 

셋째, 온라인펀드를 활용하십시오. 펀드를 금융기관 창구에 가서 가입할 수도 있지만 펀드몰과 같은 곳에서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싼 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00증권 펀드몰에서는 ‘세이고배당주식형’ 펀드를 0.994% 수수료만 받고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금융기관 창구에서 가입하면 2.54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펀드몰에서 가입하면 비용을 60.93%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유형의 펀드가 많지 않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넷째, 인터넷전용펀드를 활용하십시오. 또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펀드로 수수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예컨대 'e오션코스피200인덱스파생상품'과 중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코스닥 스타지수와 수익률이 연동되는 '코스닥스타30인덱스주식'펀드 등은 인터넷 전용펀드로 총 보수가 0.5~0.8%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용펀드는 영업점 창구에서의 상담이나 가입이 불가능하고 콜센터나 인터넷 상담만 가능 합니다.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만들기’ 저자 /블로그 http://blog.daum.net/putcall ]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