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의 학창시절은 남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의 학창시절은 남다르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3.0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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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좋은 달이 바로 3월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어린 시절만 되돌아봐도 새 학기에 새롭게 한 각오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작심삼일이 될 걸 뻔히 알면서도 들뜬 마음으로 새 노트에 새 연필로 계획을 열심히 적던 기억이 난다.


사람마다 직업에 따라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는데, 필자의 경우는 3월이 성수기에 해당한다. 주로 기업체와 대학교 강연 일정이며, 그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그들 안에 있는 열정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불쏘시개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번 주에 개강을 한다. 최근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화제가 되었는데 88만원 세대란 요즘 20대가 사회에 나와서 처음 받는 평균임금을 말한다. 그래서일까? 개강을 앞두고 여러 생각들이 교차한다. ‘나는 과연 20대인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 것인가?’, ‘인생의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무슨 말을 해주어야 그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현재, 우리은행 PB 사업단 ‘투 체어스’의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류우홍의 경험 이야기로 나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한 번은 내가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으려고 면접관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면접생 중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한 학생의 대학생활을 소개한다. 이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제일 먼저 대학시절에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을 면밀하게 세웠다. 먼저 어학 공부가 중요했다. 그래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다. 2학년 여름방학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익히려 배낭여행을 했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이 학생은 그냥 영어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사회에서 필요한 자격증을 따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국 공인회계사에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자기 장래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었다. 원래 그 학생의 전공은 인문학 쪽이었으나 막상 회계사 공부를 하다 보니 그 분야가 아주 재미있다고 판단해 요즘 잘 나간다는 PB 영업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3학년 하반기부터는 이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1년 반 사이에 사회에서 필요한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 학생의 말에 의하면, 자격증 시험 간에 유사한 과목과 내용이 많아 그리 많이 공부하지 않아도 자격증 몇 개는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원래 전공을 과감히 버리고 미래에 유망한 직종으로 자신의 진로를 바꿔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내 친척 중 한 녀석은 부모님의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군대에 간다며 휴학하고는 입영 전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제대를 하고 복학할 때까지 남는 시간은 물론,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지금 졸업반이 됐지만 1년을 휴학하겠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취직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이다. 토익이나 토플 시험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사회봉사 활동 하나 한 것이 없으며, 외국 여행 경험도 없고, 필요한 자격증도 없으니 취업 시장에 내놓을만한 변변한 경력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다. 취업재수는 취업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는 결국 1년 휴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혹시 이 순간, 당신은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큰 성공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쉽게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적성, 흥미, 가치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기보다는 몇몇 성공하는 직업군을 따로 정해놓고 그 곳을 향해 모두들 질주한다. 결국 이러한 직업관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되고, 그 경쟁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다른 유형의 직업을 찾기보다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비관하는 삶을 살아가는 확률이 높다. 우리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개인이며 자신의 생존과 복지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자유롭게 계발하며 행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는 일이야말로 의미 있는 남다른 삶이 될 것이다.


성취를 위해 애쓰는 것은 마치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운전할 때 사이드미러를 간간이 살피는 것은 괜찮지만 거기에 모든 주의를 기울여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성취를 통해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면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라.


[글: 이숙영/이숙영 자기계발 클리닉(www.newlife4u.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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