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트] 라스코 동굴벽화
[북&아트] 라스코 동굴벽화
  • 북데일리
  • 승인 2005.08.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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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도르도뉴의 몽티냐크 마을에 위치한 라스코 동굴 (Lascaux Cave)은 1940년 이 마을 소년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동굴 벽면에 그려진 채화와 각화(刻畵)는 800점을 웃돌며, 들소 야생마 사슴 염소 등과 주술사(呪術師) 같은 인물이 그려져 있다.

이 동굴에 그려진 동굴벽화는 알타미라동굴의 벽화와 함께 프랑코 칸타브리아 미술의 가장 유명한 구석기시대 회화로 여겨지고 있다. 동물화는 대개 크게 표현되었으며, 주동굴(主洞窟)에 있는 검은소 등은 가로가 5m 이상이나 된다.

고고학자이자 지질학자인 노베르트 아즐라트 박사(프랑스 선사시대연구센터)가 10년동안 프랑스 라스코 동굴을 탐구한 연구결과를 담은 책 `라스코 : 변화, 공간, 시간` (원제 : Lascaux: Movement, Space, and Time)은 저자가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독자를 선사시대로 안내한다. 출판사는 Abrams, Harry N Inc.

올 5월 출간된 이 책은 전례가 없는 고고학적 방법론을 도입, 면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선사시대 벽화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리학과 고고학의 관점에서 라스코동굴에 담긴 의미와 구조를 해석해 낸 아즐라트 박사는 라스코 동굴의 건축학적 구조를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베일에 싸였던 동굴의 신비를 한꺼풀씩 벗겨냈다.

특히 말, 사슴, 들소 등을 그린 선사시대 예술작품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고대신화 탄생의 비밀과 오늘날 현대미술의 단초를 추적해 나간다.

책은 라스코동굴의 건축학적 구조와 지하동굴의 지질학적 자연환경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있으며 고고학의 입장에서 바라본 벽화의 이미지와 의미상의 구조, 그림 하나하나에 대한 쉬운 설명을 곁들였다.

라스코 동굴지도와 도표, 탄성을 자아낼 만큼 정교한 선사시대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사진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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