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나비'가 되기 위한 조건
'멋진 나비'가 되기 위한 조건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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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난과 역경은 피하고 행복과 편안함만을 선택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불행함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행복조차 느낄 수 없으며 역경을 이겨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진 성공이나 승리는 그렇게 큰 기쁨이 되지 못한다.


다음은 곤충학자 찰스 코우만의 이야기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구멍을 뚫고 나오는 광경을 오랫동안 관찰했다. 나비는 작은 고치 구멍을 뚫고 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나는 긴 시간 애를 쓰고 있는 나비가 안쓰러워 가위를 가지고와 고치구멍을 조금 뚫어 주었다.


이제 나비가 화려한 날개를 펼치면서 창공을 날아다니겠지 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비는 날개를 질질 끌며 바닥을 왔다 갔다 하다가 죽어버렸다.


나비는 땅을 박차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만한 힘을 갖지 못했던 것이다. 나비는 작은 고치 구멍을 빠져나오려 애쓴 가운데 날개의 힘을 키우게 되어 있는데, 내 값싼 동정이 그 기회를 없애버린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했던 일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곤 한다. 특히 아이들이 한 번 아프고 나면 반드시 한두 가지 눈에 띄게 발달하는 부분이 있다. 말하자면 아프고 나서 못하던 말을 한다든가 아니면 말하는 것이 훨씬 성숙하게 느껴진다든가 하는 것이다.


생존본능에 의해서 잃을 것에 대비해 무언가를 얻어내곤 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동물적인 본능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동물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도 그렇다면 성인인 우리가 그렇게 주어지는 고통이나 역경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을 꼭 종교로 연결시키기 싶진 않지만 신이 있다면 반드시 빼앗은 것 이상의 것을 다시 준다는 것이다. 아니면 무언가 주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반대로 댓가를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고통은 우리를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공부라 하겠다. 하지만 선물로 주어진 그 고통도 받을 사람이 원하지 않아 포기를 한다면 그것은 신도 어쩔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이 괜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만약에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반드시 고통을 댓가로 지불해야한다면 아마도 한 살이라도 적은 젊은 시절이 나을 것이다. 젊었을 때부터 그런 고난이나 역경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는 내공을 길러놓으라는 의미의 속담인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내게 오는 고통이나 역경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타인의 역경 또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되 함부로 도와주어서도 안 될 것이다.

 

물론 본인이 도움을 요청해 왔을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상대방을 충분히 배려하고 나의 입장도 잘 고려해서 입장정리를 잘 해야 한다. 고난과 역경 중에도 나에게 도움이 될 지혜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충분히 성공자로서의 준비를 끝낸 사람일 것이다.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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