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창업]온라인쇼핑몰, 일본 패션시장 진출하는 비결
[펀펀창업]온라인쇼핑몰, 일본 패션시장 진출하는 비결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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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루트 좀 가르쳐 주세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도매상입니다. 샘플은 직접 만들어서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만들고요. 저희 옷을 일본으로 수출해보고 싶은데 아는게 전혀 없어서요"(아이디 rismall)


"한국 의류를 일본에서 통신판매를 하고 싶은데 절차가 궁금합니다. 대부분 일본의 물품을 수입하여 한국에서 판매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반대로 한국의 의류를 일본에서 판매를 하려고 합니다. (중략) 싸이트를 구축할때 일본의 통신이나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요"(아이디 zakal99)


앞으로는 국내 중소의류업체들의 일본 패션시장 진출 쉬워질 전망이다. 뛰어난 디자인과 질높은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의류, 잡화, 액세서리 중소형 업체들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일본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판로를 확보하고 유통망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새해 본격적으로 문을 연 패션전문 온라인쇼핑몰 '패션밀'(www.FashionMil.com)은 현재 서울 동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한 100여개에 이르는 국내 입점 업체들의 패션 제품을 일본 현지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류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동대문 등 국내 패션메카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소 패션업체들의 일본 수출을 돕는 온라인 쇼핑포털인 셈이다.

 

'패션밀'은 일본 지사가 운영 중인 일본어 자매사이트 '코리아엔조이'(www.koreaenjoy.com)를 통해 일본 고객을 위해 소비성향과 패션 흐름에 맞는 한국의 상품과 관련 정보를 실시간 번역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번역기가 한국어를 일본어로 바꿀 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번역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지사가 현지에서 고용한 번역전문가들이 직접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해 주고 있어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입점 업체를 위해 번역, 결제대행, 정산, 국제배송, 통합관리자 등 해외판매 모든 과정을 대행해 줌으로써 수출업무에 따른 운영비용이 들지 않는 '원스톱 쇼핑몰운영 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나아가 일본 현지시장 분석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속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트렌드와 유행에 맞는 상품군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첫 주문 발생 뒤 3주 후부터는 매주 정산이 이뤄져 업체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편의를 돕는 결제시스템 서비스.


대신 입점 업체들의 자격과 관리를 강화해 일본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의 품질관리를 위해 일본 판매를 희망할 경우 가급적 사이즈, 세탁법, 브랜드를 명시한 상품 태그 혹은 혼용률, 제조자명 등을 표시한 케어라벨(Care Label) 부착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 품절관리가 잘 안되는 업체 ▲ 배송이 너무 지연되는 업체 ▲ 반품률이 높은 업체 등에 대해서는 패널티가 적용될 수 도 있어 일본 수출품목에 대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수료는 입점 업체 품질, 디자인, 가격, 물량, 상품 이미지 등을 기초로 MD가 업체별로 개별 계약 진행되며, 일단 입점제휴나 콘텐츠 및 마케팅광고 제휴를 맺은 업체는 패션밀은 물론 업체 정보와 상품내용이 일본어로 번역돼 코리아엔조이에도 입점하게 된다.


국내 판매 프로모션은 200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쇼핑박스에 메인광고를 진행하면서 옥션, 지마켓, 지에스이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과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다음과 엠파스 쇼핑몰에도 입점했다.


일본 시장 마케팅의 경우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을 비롯 유명 포털사이트인 야후재팬, 구글재팬, msn재팬, 엑사이트, 니프티 등의 검색창에 '한국패션' '한국의류' '한류숍' 등을 일본어로 입력하면 대부분 1위로 '코리아엔조이'가 검색결과로 뜨고 있다.


패션밀과 코리아엔조이를 운영하는 (주)모즈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사업부 서현우 과장은 "자매브랜드이자 이미 국내 해외쇼핑대행 3위 업체인 재팬엔조이, 재팬몰, 패션브랜드몰 등에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일본 소비자에게 한류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솔루션과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국내 아니라 일본 시장 진출을 겨냥해 뛰어난 상품과 경쟁력을 갖춘 패션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점과 제휴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즈인터내셔널은 대만 현지에 설립한 '재팬엔조이 타이완'(www.japanenjoy.com.tw)을 베이스캠프로 향후 중화권 진출을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진 = 코리아엔조이 초기화면. 한국전통공예품 베스트10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출처 www.koreaenjoy.com)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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