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주식시장, 장기투자가 답이다
하락하는 주식시장, 장기투자가 답이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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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기투자가 좋다고 모 펀드에 돈을 넣었는데, 조금 오르나 싶더니 현재는 딱 투입당시 가격이네요.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까?”


최근 펀드 투자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연초부터 예년과는 달리 주식시장이 하락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고 은행을 떠났던 자금들은 속속 몰리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다시 은행에 돈을 넣어야하는지’ 고민이 늘어만 간다.


먼저 위의 경우는 1년도 안된 기간 동안의 투자로 장기투자라 하기엔 기간이 너무 짧다. 또한 상승세에 있던 때에 투입되어 하락하는 동안 유지를 했으므로 원금손실 또한 있을 수 있다. 불안해지는 투자자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코스트에버리지효과(Cost Average Effect)이다. 즉, 주가 수익률이 V자 등락을 할 경우 적립식은 하락할 때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반대로 상승할 경우 확보된 물량을 더 많이 처분할 수 있어 평균 매도 단가를 올릴 수 있게 하는 것. 이러한 효과를 보려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투자를 고려해야한다.


결국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은 주식 혹은 펀드를 같은 가격에 더욱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문제는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는 확실히 불과 10년 전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과거 외환위기, 유가상승, 북핵문제 등이 터졌을 때마다 증시는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지금은 기반구조가 단단해 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와는 달리 학생들까지 펀드라는 개념에 눈을 떴고 그로 인해 매월 정기적으로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온다. 또한 거시적으로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다. 따라서 떨어지는 주식시장에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같이 하락추세가 장기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심리와 국제정세 그리고 시장 환경이 일본과는 많이 다르다.

어차피 등락을 반복하며 날씨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증시다. 단기투자 혹은 직접투자로 돈을 굴리기 부담스럽다면 간접상품 등을 이용한 장기투자로 승부해 보는 것이 어떨까?

 

[임세준 ING생명 Financial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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