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칼럼]과열 중국증시 "그래도 상승한다"?
[여기자칼럼]과열 중국증시 "그래도 상승한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10.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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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도 2000p까지 치솟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다 급작스런 신용경색 여파로 20여일 만에 1600선까지 곤두박질쳐 많은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런 글로벌 신용경색 속에서도 홀로 상승세를 지켜온 장이 있으니 바로 아시아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견고한 경제성장세를 기반으로 투자 매력도를 더욱 드높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참석한 한 세미나에선 중국 증시의 상승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글로벌 신용경색 속에서 중국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장 큰 원인은 유동성 흡수와 경제과열 방지를 위한 긴축기조 유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한편, 내수기반이 확충되면서 경제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중국의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통화정책 면에서도 유효성이 크지 않고, 주식투자 열기가 여전해 신규계좌 개설 건수 및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금한도를 확대할 추세를 보여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에선 ‘너무 많이 올랐다’며 중국 증시의 거품을 염려해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상승세를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2003년 3월경 한국 증시가 590p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2007년 10월 11일 현재 국내 증시는 2058p까지 상승했습니다. 불과 4년 만에 1500p 가까운 엄청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올 연말까지 2200p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의심하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는 증시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들(경기 회복, 국민연금 자금유입 등)을 투자자 스스로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경우는 2008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박람회 개최, 내수기반 확충 등 당분간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나갈만한 원인들이 뚜렷하죠. 이로써 아무리 중국 증시가 과열이라고 해도  과거 국내 증시가 상승했듯 거품논란 보다는 투자 매력이 훨씬 많아 효과적인 투자와 접근이 필요한 것이죠.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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