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경전철 노선 확정, 수혜지는 어디?②
서울지역 경전철 노선 확정, 수혜지는 어디?②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8.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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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의 경전철 노선과 수혜 아파트 단지들


7곳의 경전철 노선중 업무중심지인 강남권과 영등포일대로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신림선, 서부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림선 - 신림동과 대방동 일대 수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출발해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 관악구 신림동을 통과, 관악구 서울대에 이르는 노선이다. 총 10개의 역(환승역 4개)이 건설되고 역사는 대방로와 도림천을 따라 형성될 예정이다.


경전철과 신림 뉴타운 외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영어마을로 인근의 봉천동이 확정되면서 관악구 전체가 혜택을 보고 있다. 영어마을은 인근 서울대의 2000여명에 달하는 원어민 유학생과 교수들을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신림선 수혜아파트단지로는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와 동부와 영등포구 신길6, 7동을 들 수 있다.


보라매병원일대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돼 있는 신대방동의 경우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다니기에는 무리였으나 경전철착공소식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부선 - 은평구 신사동과 연희동일대 수혜

동작구 장승배기부터 은평구 새절역까지로 7개 노선 중 유일하게 한강을 관통한다. 총 12개역(환승역 6개)이 지어지고 주로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를 통과한다. 특히 서부선은 영등포구, 마포구 등 주거 밀집지역에서 업무 밀집지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수혜지역의 직접적인 가격상승이 기대된다. 서부선 수혜단지로는 은평구 신사동 미성아파트와 연희동 성원아파트를 들 수 있다.


신사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700만원 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가 16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 지역 대표아파트로 꼽히는 미성아파트도 3.3㎡당 1000만원 이하다. 570세대 규모의 대단지인데다 6호선 새절역에서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게다가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은평 뉴타운 후광효과까지 기대되는 지역으로 관심을 끌만한 지역이다.


그동안 개발호재가 거의 없어 집값 상승속도가 더디었던 연희동일대 아파트도 주목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뒷산과 가깝고 주거 환경이 쾌적한 성원아파트도 직접적인 경전철 수혜지로서 거론되고 있다.


▶목동선 - 신월ㆍ신정 교통 사각지대와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수혜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며 총 12개역(환승역 2개)이 건설된다. 목동선(양천구 신월동∼신정동∼영등포구 당산역, 10.87㎞)경전철은 양천구 내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신월동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줄 것 같다.


목동선 경전철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2호선 당산역을 환승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목동선 수혜단지로는 그동안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신월 시영,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 영등포구 양평동 한신 아파트 등이다.

▶동북선 - 성동구 왕십리와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 수혜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중계동을 연결하는 동북선은 14개역(환승역 6개)이 설치된다. 주요 노선은 성동구 왕십리역~제기~미아삼거리~드림랜드~월계역~하계역~노원구 은행사거리역 일대까지다.


여름철 비수기에도 동북선전철의 수혜 단지로 꼽히는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와 노원구 월계역. 하계역 일대 아파트에는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왕십리역 같은 경우 멀티 역세권이 된다는 기대감에 내놨던 매물도 재빨리 회수되고 있다. 구체적인 동북 선수혜 단지로는 강북구 미아동 경남 아너스빌과 성동구 행당동 삼부1차,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 아파트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 아파트 등이다.


◆면목선 - 동대문구 전농동과 중랑구 신내동 일대 수혜

면목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 단 2개의 구만 통과하며 총 12개역(환승역 3개)이 설치될 예정이다. 상당수는 사가정길, 겸재길, 용마산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면목선 수혜단지로는 동대문구 전농동 SK뷰와 중랑구 신내동 대림-두산 아파트, 동성 아파트를 들 수 있다.


▶우이~방학 연장선 - 강북구 미아동 일대와 도봉구 방학동일대 수혜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의 연장구간인 우이~방학 간 연장선은 몇 달 전부터 노선 연장 구간 확정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주변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이~방학 연장선은 기존의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의 연장구간으로 3.5㎞에 달하며 기존의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통해 추진, 4개역(환승역 2개)이 지어진다.


우이-방학 연장선 수혜단지로는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와 강북구 미아동의 벽산라이브파크와 SK, 북한산 시티, 정릉동의 대림 e-편한세상, 수유동 삼성아파트를 들 수 있다

 ▶DMC 경전철 노선 - 상암동 월드컵 단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다니기 힘들었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단지를 순환하는 연장 6.6㎞의 경전철이 들어서며, 단지 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DMC 경전철 노선은 총 구간이 6.5㎞로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일대를 순환하며 DMC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재원대책을 마련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하반기 경전철 수혜 분양예정 단지도 관심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경전철 주변 수혜 단지는 서부선과 신림선의 경우 동작구에 많이 모여 있다. 8~9월중 수혜단지 중 신대방동에서 분양 예정인 삼호아파트가 눈에 뛴다. 총 4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체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중공업도 상도동에서 11~12월 중 1592가구의 물량을 내놓는다. 그중에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324가구다. 신원종합개발도 같은 시기 890가구 중 3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목동선 인근에서는 8~9월 중 반도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서 전체가 중대형으로 구성된 물량(299가구)를 내놓고 , 유진기업도 하반기 중 영등포구 당산동 5가에 190여세대의 물량을 준비 중이다.


동북선·면목선도 하반기 분양 일정이 잡혀있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적다. 성북구 길음동 7, 8구역에서는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길음동 8구역은 삼성건설이 8월중 1617가구 중 209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연이어 10월경 두산건설도 548가구 중 1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www.youandr.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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