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절약테크] 가계 부담의 원인 사교육비를 줄이자
[콕! 절약테크] 가계 부담의 원인 사교육비를 줄이자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7.2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가정의 알뜰 재테크를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자리한 사교육비. 한국의 교육비 상승률은 연평균 7~8% 이상입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의 곱절에 해당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소득이 교육비 상승률 만큼 인상되는 것도 아니니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하는 실정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녀교육비가 소득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소득의 절반 이상을 교육비로 충당하는 가정도 적지 않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사교육비만 줄일 수 있다면, 가계부담은 줄고 노후준비를 포함한 저축액을 늘리는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자녀를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키고 싶은 부모의 욕심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문제(노후, 질병 등)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교육비는 절대로 줄일 수 없는 '꼭 필요한 비용'인 것일까요.


<사교육비 안들이고 자녀 영어회화공부 성공하기>(홈스타디. 2006)의 저자는 자녀 2명의 영어공부를 직접 가르친 결과 수능영어 만점과 일류대학에 입학시킨 열혈 아빠입니다. 그는 자녀가 초등학교 때 중-고교 영어 교과서를 이용해 자녀 영어 공부에 매진 했습니다. 그는 “부모만큼 좋은 선생님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하며 “자녀 교육을 전적으로 학원에 맡기기 보다는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자녀의 인성교육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급변하는 교육환경을 부모가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도 늘어나고 있어 부모가 직접 자녀를 가르치기에 시간적 어려움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녀 교육비를 위해 대리운전이다, 파출부다, 심지어 노래방 도우미도 불사 않는 사례들을 보면 이러한 열정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이야기만은 아니겠죠.


아이들의 공부하는 습관은 부모로부터 시작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항상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그 이후 부모가 직접 가르쳐줄 수 없는 부분들을 전문가(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채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좋은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료사이트라고 해도 이용료는 월 3만원 정도면 충분해 잘만 활용하면 비싼 과외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인근 도서관이나 복지관, 문화원 같은 곳을 공략하면 양질의 교육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들로는 서울 YMCA 가락종합사회복지관(www.garak.or.kr)에서는 2만~5만원 대에 미술, 피아노, 태권도, 재즈댄스 등의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정종합사회복지관(www.shinjung.or.kr)은 컴퓨터, 피아노, 속셈, 영어 4종류의 강좌를 3~4만원 대에 받을 수 있으며, 노원 어린이도서관(www.nowonilib.seoul.kr)에서는 월 1만원짜리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사교육비도 충분히 절약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