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절약테크] '재테크의 양날개' 가계부와 재무설계
[콕! 절약테크] '재테크의 양날개' 가계부와 재무설계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7.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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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열풍과 함께 재테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부동산, 주식, 펀드 등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성공한 투자자들의 노하우를 알기 위한 경쟁도 과열되고 있죠.


하지만 재테크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보다 투자 원금(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같은 급여를 받는 보통의 샐러리맨들 가운데 보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동기들보다 더 많이 저축을 하는 것이 부자되는 지름길인 것이죠.


자녀 1~2명을 둔 보통의 샐러리맨 가정의 경우 들어가는 생활비 내역은 비슷하고 특히 교육비에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는 돈’부터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는 돈을 막기 위한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가계부 작성입니다. 가계부를 쓰면 돈의 흐름과 패턴을 알 수 있고, 꼭 사용해야하는 돈의 내역과 불필요한 지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절약테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계부를 사용하면 그동안 잘 인식하지 못했던 불필요한 지출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됩니다. ATM 사용 수수료가 월 5000원 이상이라든지, 지각하지 않으려 탄 택시요금이 3만원 이상이라든지, 인터넷 쇼핑으로 충동 구매했던 물건을 반품하며 든 배송료 등 가계부를 작성과 함께 줄일 수 있는 지출액은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재무설계입니다. 가계부는 지금 내 수입과 지출에 대한 돈의 흐름과 생활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것이라면, 재무설계는 10년, 20년 후 내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 나가야할 준비 단계의 시작이며 재테크에 있어서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 됩니다.


재테크에 있어서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는 길에 많은 장애요소들을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마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바닷길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이, 재무설계는 성공 재테크로 인도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5년 후에 내집 마련에 성공해야겠다는 목표를 지닌 A와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어 돈을 모으는데 급급한 B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A에게는 5년이라는 시간과, 내집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재무설계가 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B의 경우는 그저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만 있고 ‘왜 부자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나, 그를 위해 준비해야할 과정 모두가 생략됐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조금 희박해 보이는 것이죠.


금융 전문가들이 아무리 “재무설계를 해라”, “가계부를 써라”고 조언을 해도 본인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것이 재테크입니다. 특히 절약은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며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버린 ‘습관’을 고쳐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고 힘든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습관을 고치는 결과물은 크고 값진 것입니다. ^^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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