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투자 VS 대출상환’ 무엇이 우선인가
[정보보고]‘투자 VS 대출상환’ 무엇이 우선인가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4.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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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인 20대 초반 남성은 일찍 취업에 성공해서 매달 220만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그에겐 마이너스 통장에 3100만원의 빚이 있다. 매달 연 6.91%에 해당되는 18만원 가량의 이자와 청약저축 10만원, 월세 30만원, 보험료가 포함된 생활비 80만원 등을 지출하고 나면 80만원의 여윳돈이 생긴다.


이 80만원으로 대출상환을 먼저해야할까. 아니면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해나가야 할까.


이데일리 토마토TV '돈 도사들의 Talk'에선 시청자들의 재테크 현황에 맞춘 전문가들의 적절한 조언을 해준다. 최근 방송에선 ‘마이너스통장 3100만원 부채 갚기’에 대한 두 명의 전문가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특히 일반적으로 빚을 먼저 갚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과감히 투자하라”는 의견을 내놓은 한 전문가의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다.


먼저 월 80만원씩 대출금을 상환해 나갈 때 걸리는 시간은 총 39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불입할 총이자는 336만9777원이다. 이를 대출상환 대신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다면 다음과 같이 적용된다.


월 80만원씩 3년동안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면 원금은 총 2880만원이 된다. 이를 연환산수익률에 의해 수익률 10%로 환산해보면, 3495만원 가량의 투자 총 금액을 얻을 수 있다. 결국 펀드 투자가 3개월 더 빨리 대출금에 해당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단순 수치다. 현 대출이자가 7%에 달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펀드에 투자해야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는 언급했다. 그 역시 '빚을 먼저 갚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원칙이라는 점에는 "대출상환이 우선이다"라고 주장하는 다른 전문가와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우선하라고 권한 이유는 사회초년생이라는 특수성 때문이었다. 

 

첫째, 의뢰인이 사회초년생으로 올바른 저축습관을 형성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본인이 직접 투자하면서 자산 규모가 증식되는 과정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 특히 적립식 펀드를 추천한 이유는 푼돈으로 종자돈을 모아야하는 법을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금융 상품이기 때문이다.


둘째,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으로 부채상환만 하게 되면 허탈감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앞으로 돈을 모으려는 의지를 줄일 수 있다.


셋째, 부채상환에 치중하다보면 여유 자금이 형성되지 않는다. 만약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게 되면 또 다시 마이너스 통장에 의지해야하는 악순환의 연속을 불러올 수 있다.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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