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리포트] "재테크 `강제저축`이 필요하다"
[세미나 리포트] "재테크 `강제저축`이 필요하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4.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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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쓸돈이 벌돈 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샐러리맨부자되기’ 인기 칼럼니스트로 <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한스미디어. 2007)를 출간한 저자 최성우 포도에셋 팀장의 강연회가 지난 5일 열렸다.


‘30대를 위한 핵심투자 종목 분석 및 2007년 투자전략’이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30대를 중심으로 20대와 40대까지 120여명의 독자들이 몰려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 팀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큰돈이 들어가는 결혼, 집, 자녀, 노후를 빗대어 ‘생의 4대 이벤트’로 표현했다. 이는 삶을 살면서 기본적으로 써야하는 목돈이지만, 버는 돈을 웃돌면서 우리의 생계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결국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돈이 사용될 생의 4대 이벤트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전했다. 특히 1964년 가난한 나라에서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저축을 강요했던 ‘새마을 운동’처럼, 이제는 나를 위한 ‘강제저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제저축은 목돈을 마련하는 2가지 방법과 함께 맞물린다. 목돈 마련 첫 번째 방법은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고, 두번째가 시간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그는 장기간의 투자를 강조하며 “복리가 만들어내는 마법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며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얼마만큼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그는 ‘왜 돈을 모아야하는지’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3가지 문제와 함께 생각할 것을  제시했다.


첫째, 경제인구의 감소. 초고령화 사회로 돌입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인구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 치명적인 손실이다.


둘째,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는 복지비용. 우리나라 현재 복지비용은 스웨덴의 1/3 수준이다.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빈곤층을 위한 사회 복지를 향상시켜야만 한다. 


셋째, 천문학적 규모의 통일비용.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다. 하지만 언제까지 분단된 상태가 유지될지 모른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지난 14년 동안 우리 돈으로 약 200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통일비용이 투자됐다. 이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0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결론적으로 위 3가지 문제는 세금과 직결된다. 앞으로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도 내야할 세금도 함께 늘어나게 될 것이다. 결국 재테크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분명하고도 절박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아이엠리치 구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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