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늦은 때'란 없다
부동산 투자 '늦은 때'란 없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3.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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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상담을 하다 보면 제법 연세가 드신 분들은 “젊었을 때 논-밭 다 팔아서 강남 땅이나 사 두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40~50대들은 “10년 전 적금 탔을 때 신도시 땅을 사 놓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30대 후반들은 여기에 질세라 “술 먹지 말고 충청권 땅이라도 묻어놓았으면 이렇게 바둥바둥 살지 않았을 것”하고 한탄하곤 한다.

 

어느 유명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가는 세월 그 누구도 붙잡을 수 없고 가장 늦었다고 생각한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지금이라도 ‘술 마시면서 지난 세월을 후회하고 한탄할 시간’을 아껴 남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 준비를 해야 한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도곡동 삼성아파트와 타워팰리스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이의 경우 당시로서는 비싸게 여겨졌던 평당 1000만원 넘게 분양가가 책정돼 여론의 집중적인 화살을 맞았다.

 

하지만 그 지역의 미래 가치를 알고 청약해서 당첨돼 허리띠 졸라매고 중도금에 잔금까지 계속 완납한 학원 강사를 하는 현수라는 군대동기가 있다. 그 친구는 학원 강사 일을 하면서 틈틈이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정보 수집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평소 그 나름대로 찍어둔 이촌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걸 접하고 동부 이촌동 아파트에 과감히 청약해 운 좋게 당첨됐다. 그는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는 전매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함께 와인 한잔 걸치며 저녁노을 물드는 한강을 굽어보는 미래의 여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입술을 깨물었단다.

 

그리고 새 아파트를 생각하며 새벽부터 운동을 겸해 단지 내 주민차량을 대상으로 세차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 그의 아내 역시 백화점사원으로 취직해 알뜰히 모은 결과 중도금과 잔금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 그가 입주한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와 발전성에서 최고로 치고 있고 그의 눈물겨운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분양 당시 보다 몇 배나 올라주었다.

 

만약 그가 그 당시 이촌동의 아파트를 청약하지 않고 내집 마련을 미루었거나 자기 수준에 맞는 아파트에 청약했다면 그의 자산상황은 어땠을까? 그의 노력에 견주어 언젠가는 그가 바라는 부자의 대열에 올라서겠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을 것이다.

 

대학 선배이면서 수시로 재테크 정보를 교환하는 대기업 중견간부인 L씨의 경우를 살펴보자. 그는 부동산정보 수집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친구들과 친인척의 재테크까지 도맡아서 처리한다. 지난 2002년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파주와 김포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을 때, 난데없이 그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아싸~” 하며 소리쳐 동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 선배 말인 즉, 파주에 무려 투자목적으로 소형주공아파트를 3채를 미리 매입해 둔 상태였단다.

 

그는 평소 갈고 닦은 부동산 감각과 정보 수집으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직장인들로는 꿈도 못 꾸는 수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맛봤다. 이 지역은 앞으로도 계속적인 호재 즉, 기존에 있던 출판 단지 외에 제2자유로 건설과 교육집적단지 설치 등등 향후 전망은 좋다. 훗날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한번 더 “아싸~ 삼창”을 하지 않을까 선배를 생각하니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투자에 성공한 선배스토리를 잘 듣고 비위를 맞춘 덕에 그날 술값은 선배가 전부 계산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남보다 빠른 정보획득이 생명이다.

 

모두 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것을 명심하고 평소에도 착실히 부동산 정보 수집을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당신에게도 “아싸~”하는 기회가 올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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